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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은성은 앞서 3회초에도 1사 만루서 내야 땅볼로 타점을 추가하는 등 이날 5타수 1안타 4타점을 뽑아내며 시즌 타점을 111개로 늘렸다. 지난 2010년 조인성(현 두산 베어스 배터리코치)이 세운 LG의 한 시즌 최다 타점 기록인 107개를 훌쩍 뛰어 넘었다. 올시즌 타점 순위서도 두산 베어스 김재환에 이어 2위에 올라 존재감이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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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채은성'은 올시즌 LG가 뽑아낸 가장 중요한 소득 가운데 하나다. 그렇게 기다리던 토종 오른손 해결사를 확보한 것이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사실 채은성의 타격 능력은 최근 2~3년 동안 검증된 사항이었다. 1990년생인 채은성은 2009년 육성선수로 입단해 2군과 상무를 거쳐 2014년 1군에 데뷔했다. 이어 2016년 처음으로 규정타석을 채우면서 타율 3할1푼3리에 9홈런, 81타점을 올리며 주력 타자로 성장했다. 지난해 주전 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부진했으나, 올해 두 단계는 더 발전한 타자로 LG 타선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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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후반기 들어 채은성의 활약상과 달리 하락세를 멈추지 못하는 것은 그래서 큰 아쉬움으로 다가온다. 팀 성적이 자신의 성적과 같은 방향으로 갈 때 해당 선수의 성장세가 더 길어질 수 있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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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채은성이 올해 KBO리그에서 '매우 중요한 선수(Very Important Player)'로 각인된 건 틀림없는 사실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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