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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로서는 참으로 뼈아픈 패배였다. 부상중인 헨리 소사를 대신해 선발로 나선 배재준이 6⅔이닝 동안 2실점의 역투를 펼치며 7회까지 경기를 2-2 동점으로 끌고 갔지만, 8회말 수비와 구원진에서 실수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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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없는 마무리로 계속 나서면서도 최근 난조를 극복하지 못하고 있는 정찬헌은 번트를 시도하던 첫 타자 김강민을 포수 파울플라이, 김성현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위기를 벗어나는 듯했다. 그러나 나주환에게 초구 138㎞ 커터를 몸쪽 높은 코스로 던지다 좌측 담장을 크게 넘어가는 홈런을 얻어맞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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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그렇지 않아도 팀 전력이 약화돼 있는 상황이다. 중심타자 김현수가 장기간 부상으로 빠져 있고, 박용택도 허리 통증으로 이날까지 3경기 연속 결장했다. 또한 톱타자 이형종과 2루수 정주현도 잔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선발 에이스인 소사도 아직 복귀 일정이 나오지 않은 처지라 반등할 수 있는 분위기와는 거리가 멀다. 승부처에서 실수가 자주 나오고, 불펜진이 집중력을 잃는 패턴이 연일 계속되고 있다.
인천=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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