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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상안 골자는 크게 세 가지다. 상한제-등급제-자격취득연수 단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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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급제는 5년간 연봉수준을 잣대로 FA의 등급을 나누고 아랫 등급 선수들의 경우 보상 장벽을 낮춰 이적을 용이하게 만든다. 자격취득연수 단축은 현행 고졸 9년-대졸 8년을 고졸 8년-대졸 7년으로 1년씩 앞당긴다는 안이다. 등급제와 자격취득연수 단축은 선수협이 수년전부터 개선을 주장해온 안이다. 사실 등급제와 자격취득연수 단축 모두 선수들 입장에선 '대박'에 좀더 가까이 다가서기 위한 사다리다. 대박이 사라진다면 굳이 힘들여 오를 이유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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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몸값 상승은 지난 십여년간 기존 선수들의 몸값도 끌어올리는 역할을 했다. 같은 수준의 활약을 두고 FA와 비FA간에 급격한 연봉 차는 비FA선수들의 연봉 인상을 올려주는 결과를 만들었다. 상한제가 도입되면 양의지(두산 베어스) 같은 초특급 선수들이 1차적인 타격을 받겠지만 B급, C급 선수들의 몸값도 이에 비례해 내려갈 수 밖에 없다. 몸값 상승세는 일시에 잡힐 수 있다. KBO는 이번 상한제 도입을 놓고 이를 어길 시 강력한 제재도 명시했다. 생각보다 효과는 직접적이고 포괄적일 것이다. 하지만 인위적인 조정에는 부작용이 따른다. 선수들의 집단 반발 뿐만 아니라 자칫 리그에 활력이 떨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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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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