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2008년 6월 이후 10년여만에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는 정부의 9·13부동산 대책이 발표되기 전인 지난달 10일 기준으로 집계된 것이다.
1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9월 주택가격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값은 1.25% 올랐다.
이는 8월의 0.63% 대비 상승폭이 2배 수준이면서 2008년 6월(1.74%) 이후 최대 상승폭이다.
전국은 서울 및 경기지역의 상승 영향으로 전월 대비 0.31% 올랐다.
서울의 경우 지하철 개통 등의 호재로 강동구가 2.18% 상승했고 재건축 사업 등이 진행중인 서초구(1.90%), 강남구(1.80%), 영등포구(1.66%), 송파구(1.55%) 등의 오름폭이 컸다.
서울을 포함한 인천, 경기 등 수도권은 전월 대비 0.70% 상승했다.
지방 아파트값은 하락세가 이어졌지만 -0.04%로 전월(-0.17%)에 비해 낙폭은 축소됐다.
부산의 아파트값이 8월 -0.23%에서 9월 -0.13%로 하락폭이 줄었고 전북(0.07%), 제주(0.20%) 등은 상승 전환했다.
특히 일부 지역의 아파트값이 오른 광주광역시는 0.67%로 수도권 상승률과 엇비슷했다.
전셋값은 가을 이사철을 맞아 서울이 0.26% 올라 전월(0.20%)보다 상승폭이 커졌으며 최근 하락세를 보이던 경기도의 전셋값도 -0.11%로 전월(-0.31%)보다 낙폭이 축소됐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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