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준화 기자] 감성음악의 대명사 에피톤 프로젝트가 4년 만에 정규 앨범으로 돌아왔다. 긴장도 되고, 설렌다는 소감이다.
에피톤프로젝트는 4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정규 4집 '마음속의 단어들'을 발매했다. 이후 스포츠조선과 만나 인터뷰를 갖고, 그간의 근황과 앨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오랜만의 앨범이라 긴장되고 설레기도 하고 그렇다. 음악을 기다려주신 분들에게 고맙고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렇다면 왜 4년이나 걸렸을까. 에피톤 프로젝트는 "나름은 바쁘게 살았다. 페스티벌이나 공연도 계속했었고, 표면적으로 잘 드러나지 않아서 그런 것 같다. 곡이 잘 나오지 않던 시기가 길어졌었다"고 말했다.
이어 "앨범과 동명의 에세이보다는 경수필에 가까운 책을 쓰기도 했다. 앨범에서는 다 들려드리지 못했던 작업기,여행기를 제가 직접 촬영한 사진들과 함께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책은 10월 말 정도 발간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앨범에서 에피톤 프로젝트는 지나간 사랑, 복잡하고 무거운 감정에 대한 단어를 키워드로 담았다. 음악을 처음 시작했을 때의 마음으로 되돌아가 작업한 타이틀 '첫사랑', 오랜만에 음악을 통해 만날 팬들에 대한 반가움과 고마움을 담은 '연착', 잊을 수 없는 사람에 대한 그리움을 표현한 '이름', 현실의 무게가 버거운 어른이들에게 전하는 '어른' 등 마음속의 단어들을 풀어놓은 음악들은 어느새 당신과 나, 우리의 마음속에 자리 잡아 지나간 사랑을 되새김질 하며 추억과 현재를 오가게 한다.
타이틀곡 '첫사랑'은 누구나 한 번쯤 겪었던 첫사랑에 관한 이야기이자, 에피톤 프로젝트가 음악을 처음 시작했을 때의 마음으로 되돌아가 작업한 곡이다. 에피톤 프로젝트만의 팝 스타일이 가장 극대화된 곡으로 밴드 사운드에 유려한 스트링 연주, 전자음까지 촘촘하게 더해졌다. 세계적인 음악감독 박인영이 스트링 편곡을 맡았다.
에피톤 프로젝트는 "'마음속의 단어들'이라는 제목을 붙였는데, 살면서 쉽게 잊혀지는 감정들, 이를테면 내가 어떤 느낌을 좋아했었는지 색채라거나, 공간이라거나, 사소하다면 사소한 감정들을 놓치지 않고 살았으면, 파편처럼 흩어져있는 내밀한 감정들을 다시 한번 상기시켰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joonam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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