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 타이거즈의 윌린 로사리오(29)를 다시 볼 수 있을까.
2군에서 시즌을 마친 로사리오가 내년 시즌에도 한신에서 뛰고 싶다고 밝혔다. 11일 일본 출국에 앞서 일본 언론과 만난 로사리오는 팀과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올해는 팀도 나도 안 좋았지만, 내년에는 반드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 1경기를 남겨놓고 있는 한신은 센트럴리그 6개팀 중 꼴찌가 확정됐다.
2016~2017년 한화 이글스 4번 타자로 활약한 로사리오는 지난 겨울 한신과 연봉 3억4000만엔에 계약했다. 중심타자로서 기대가 컸는데,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시즌 후반에 1군 전력에서 제외됐다. 2년째는 구단이 옵션을 갖고 있는데, 한신이 포기했다. 로사리오가 내년 시즌에 한신에서 뛰려면 계약을 다시 해야 한다. 물론, 연봉 대폭 삭감이 이뤄져야 가능하다. 일본 언론은 앞서 한신 구단이 이런 조건으로 재계약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로사리오는 올 시즌 75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4푼2리, 8홈런, 40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초중반 타격 부진으로 한 차례 2군으로 내려갔다가 복귀했지만, 반짝 활약 후 다시 1군 등록이 말소 됐다. 지난 8월 26일 요미우리 자이언츠전 직후 2군으로 내려가 다시 올라오지 못했다. 일본 언론은 한신 잔류를 열망하는 로사리오가 휴식 후 윈터리그 출전을 준비한다고 전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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