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도 물러서지 않았다. 한국이 강팀 우루과이를 상대로 거칠게 밀어붙였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은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우루과이와의 친선경기에서 0-0으로 전반을 마감했다.
벤투 감독은 4-2-3-1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황의조가 원톱으로 공격에 앞장섰다. 손흥민 남태희 황희찬이 뒤에서 힘을 보탰다. 기성용과 정우영이 더블 볼란치(수비형 미드필더)로 발을 맞췄다. 포백에는 홍 철 김영권 장현수 이 용이 위치했다.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가 꼈다.
우루과이는 3-5-2 전술을 활용했다. 카바니와 스투아니가 공격을 이끌었다. 중원은 난데즈, 베시노, 벤탄쿠르, 테레이라, 락셀트가 조율했다. 수비는 코아테스, 고딘, 카세레스가 담당했다. 골문은 무슬레라가 지켰다.
객관적 전력에서는 우루과이가 한 수 위였다. 우루과이는 9월 기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위의 강팀. 한국(55위)보다 50단계 앞에 있었다. 상대 전적에서도 우루과이가 절대 우위였다. 한국은 우루과이를 상대로 단 한 번도 승리하지 못했다. 앞서 7차례 대결해 1무6패를 기록했다.
우루과이를 상대로 역사적 첫 승리에 도전하는 태극전사.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몰아붙였다. 전반 5분 날카로운 기회를 잡았다. 남태희-황희찬-황의조로 이어진 패스로 슈팅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볼이 황의조의 발끝을 살짝 스치며 아쉽게 빗나갔다.
위기를 넘긴 우루과이가 공격에 나섰다. 전반 16분 락살트가 빠른 발을 이용해 한국 진영으로 파고 들어갔다. 이를 난데스가 이어 받아 슈팅을 날렸지만, 득점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하지만 한 번 분위기를 띄운 우루과이는 연달아 공격을 시도하며 한국의 골망을 노렸다.
치열한 중원 싸움이 전개됐다. 한국과 우루과이 모두 밀집 수비로 상대 공격을 막았다. 우루과이는 전반 22분 베시노, 28분에는 난데스가 중거리슛을 날렸다. 그러나 골문을 빗나갔다.
한국은 손흥민의 스피드를 앞세워 공격에 나섰다. 전반 33분 상대 진영으로 파고 들어간 한국은 손흥민-황의조-남태희가 공격에 나섰다. 하지만 남태희의 슈팅은 상대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두 팀 모두 상대 골망을 노렸지만, 누구도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했다. 전반 45분은 0-0으로 마무리됐다.
상암=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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