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부산 아이파크가 오는 21일 오후 3시 대전월드컵 경기장에서 대전시티즌을 상대로 KEB하나은행 K리그2 33라운드 원정경기를 펼친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스타 김문환과 황인범이 만나는 경기다. 두 선수는 아시안게임 이후 나란히 A대표팀에 발탁되며 차세대 축구 스타로 성장하고 있다.
둘은 지난 16일 천안에서 펼쳐진 파나마와의 평가전에도 나란히 출전해 축구팬들의 눈도장을 받았다. 대표팀에서는 동료였지만 이제 K리그에서는 승격이라는 목표를 앞에 두고 경쟁자로 만나게 됐다.
부산은 김문환의 대표팀 차출로 발생한 공백을 잘 메우며 지난 서울이랜드와의 32라운드 경기에서 3대1 대승을 거뒀다. 1997년생으로 떠오르는 스타 김진규가 3경기 연속골을 터트리며 김문환 못지 않은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부산은 올시즌 펼쳐진 경기에서 김진규가 득점한 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며 '진골불패(김진규가 골을 넣으면 패배하지 않는다)'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총 7골을 기록했는데 팀은 5승2무를 기록중이다.
부산은 지난 서울 이랜드전 대승으로 올시즌 K리그2 팀 최초로 50골 고지에 올랐다. 다득점 우선인 K리그의 순위 규정을 고려하면 최근의 다득점은 팀 분위기를 한껏 끌어 올리고 있다.
득점뿐만 아니라 수비 진영에서도 안정적인 수비로 상승세에 탄력을 받고 있다. 지난 서울과의 경기에서 1실점 했지만 권진영 구현준 이청웅으로 구성된 후방 수비 라인이 경기를 거듭할수록 더욱 굳건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부산을 상대하는 대전은 지난 라운드에서 황인범의 빈자리가 컸다. 11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가던 대전은 지난 수원FC와의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실점하며 2대3으로 패했다. 대전은 11경기 무패 행진의 팀 답게 초반 실점 이후에도 계속해서 수원을 추격하며 승리에 대한 끈질긴 집념을 보였다.
특히 키쭈, 가도에프, 뚜르스노프로 이어지는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이 두드러지는 대전은 이날 경기에서도 키쭈가 골을 기록하며 시즌 10호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팀 내 최다 도움을 기록 중인 박수일이 지난 수원전에서 경고를 받으며 다가오는 부산전에서 결장하게 됐다.
김문환과 황인범의 대결, 그리고 K리그1 승격을 위해 물러설 수 없는 양팀의 대결은 이번 주 최고의 명승부가 예상된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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