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배우 엄기준이 '빅픽쳐'의 서막을 열었다.
SBS 드라마스페셜 '흉부외과-심장을 훔친 의사들'(극본 최수진 최창환 / 연출 조영광)에서 서지혜를 살리고 달라진 눈빛으로 다시 태어나 눈길을 끌고 있는 것.
지난 17일(수)에 방송된 드라마 <흉부외과> 13-14회에선 석한(엄기준 분)이 심장 이식 대기자 1순위인 태수 어머니가 아닌 수연(서지혜 분)을 수술하는 충격적인 모습이 그려졌다.
석한은 현목(남경읍 분)의 검사지 조작으로 인해 자신의 딸 대신 현목의 딸 수연을 수술한 과거가 있어, 딸을 살리지 못했다는 자책감과 현목에 대한 분노가 가득 찬 인물. 그런 석한이 태수 어머니가 아닌 수연을 구하기로 선택해 시청자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한 명의 환자라도 더 살려야 한다는 의사로서 세운 원칙을 지키며 더 위급한 상황에 놓인 '원수의 딸'도 예외 없이 구하기로 한 것. 석한이 보여준 소명 의식과 냉철한 판단력은 감탄과 동시에 안타까움을 불러 모았다.
한편 석한은 수연의 수술을 끝으로 달라진 눈빛을 선보여 시선을 모았다. 수연의 수술을 '국내 최초 외상 환자 심장 이식 성공'이라고 손꼽으며 기자회견을 벌이는 모습은 앞으로 석한이 그려낼 빅픽쳐가 무엇인지 궁금증을 높이기도.
이때 엄기준은 한 사람의 목숨을 좌우하는 막중한 책임감을 지닌 의사가 되어 메스보다 날카로운 선택으로 안방까지 숨죽이게 만들었다. 예리하면서도 감정이 녹아든 눈빛 연기는 캐릭터의 설득력을 높이기도.
이렇게 서지혜를 살리고 빅픽쳐를 그리기 시작한 엄기준이 출연하는 SBS 드라마스페셜 '흉부외과-심장을 훔친 의사들'은 오늘(18일) 밤 10시 15-16회가 방송된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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