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펙트 플레이'였다.
강성훈(31·대CJ대한통운)이 고향인 제주도에서 펼쳐지고 있는 국내 유일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나인브리지 2라운드에서 순위를 무려 39계단이나 끌어올렸다.
강성훈은 19일 제주도 서귀포시 클럽나인브릿지(파72·7196야드)에서 펼쳐진 2018~2019시즌 PGA 투어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내며 4언더파 67타를 쳤다.
대회에 참가한 13명의 한국선수 중 2라운드에서 가장 좋은 활약을 펼쳤다. 강성훈은 2라운드 합계 2언더파 139타를 기록, 김시우(23·CJ대한통운)과 함께 공동 15위에 이름을 올렸다.
2라운드가 끝난 뒤 강성훈은 "샷에선 1라운드와 큰 차이가 없었다. 1라운드에선 퍼트가 잘 되지 않았다. 그래서 1라운드가 끝난 뒤 호텔에서 생각을 많이 했다. 또 2라운드 전 오전에 퍼트 연습을 많이 해서 기술적인 면에서 퍼트가 잘 맞았던 것 같다. 무엇보다 1라운드보다 2라운드 날씨가 좋았다. 그래서 2라운드 성적이 더 좋았던 것 같다"며 웃었다.
역시 타수를 줄이는데 훌륭한 퍼트만한 것이 없었다. "퍼터는 안 바꿨다"고 말한 강성훈은 "여러 가지로 테스트를 해봤는데 계속 당기더라. 기술적으로 미스가 좀 있었다. 시즌 시작하기 전 5주 정도 쉬었는데 그 때 계속 당기는걸 기술적으로 보안하면서 다시 잘 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제주도의 변화무쌍한 바람은 2라운드에서 다소 잦아들었다. 1라운드만큼 강풍 수준은 아니었다. 강성훈은 "1라운드는 바람이 많이 불어서 미스하는 경우가 많았다. 퍼트도 많이 놓쳤다. 그러나 1라운드보다 2라운드 날씨가 좋았다. 2라운드는 큰 미스가 아니면 거의 다 그린에 잘 올렸다. 그러다 보니 칩샷을 하는 경우도 적었다. 그래서 더 편하게 플레이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제주도 출신에 대한 질문에는 "항상 응원해주시면 힘이 된다. 주말에도 많이 찾아주시면 좋겠다"고 했다.
약간의 목 부상을 안고 있는 강성훈은 "1라운드는 너무 추웠다. 3~4라운드는 바람도 덜 불고 따뜻하다고 들었다. 컨디션도 더 좋아질 것 같다. 그리고 날씨의 영향 때문에 선수들이 성적을 더 잘 낼 듯하다"고 전했다. 서귀포=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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