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 장정석 감독이 다시 한번 준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1차전 선발 중책을 맡은 에릭 해커에 대한 기대감을 피력했다. 장 감독은 19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한화 이글스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앞두고 취재진에게 이날 경기에 임하는 각오와 전망을 밝혔다.
이 자리에서 장 감독은 "1차전에서 가장 '미쳐줬으면'하고 바라는 선수"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대해 "역시 선발인 해커다. 해커가 정말 잘 던져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해커는 올 시즌 중반 손가락 부상으로 시즌 아웃된 에스밀 로저스의 대체 선수로 넥센에 합류해 14경기에 등판, 5승3패 평균자책점 5.20으로 활약했다. 한화를 상대로는 지난 8월 10일 경기에 등판해 6이닝 동안 7안타(1홈런) 2볼넷 1사구 3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호투하며 승리를 따낸 바 있다.
무엇보다 해커는 포스트시즌 경험이 풍부하다.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NC 다이노스에서 5년간 뛰면서 포스트시즌에는 총 9경기에 선발로 나와 2승5패 평균자책점 4.03을 기록한 바 있다. 특히 지난해 준플레이오프 때 2경기에 나와 1승에 평균자책점 0.68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한편, 장 감독은 전날 미디어데이에서 준플레이오프 때 선발로 나갈 것이라고 밝힌 한현희에 대해 2차전 선발이라고 공개했다. 한화 한용덕 감독이 20일 2차전에 외국인 투수 키버스 샘슨이 선발로 나간다는 사실을 밝혔다는 얘기를 취재진에게 들은 장 감독은 "우리는 한현희가 내일 나간다"고 말했다.
대전=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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