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해보험이 화끈한 서브로 연패를 끊어냈다.
KB는 25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와의 2018~2019시즌 도드람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대1(25-20, 25-15, 31-33, 25-18)로 승리를 거뒀다. KB는 외국인 선수 알렉스 없이도 2연패를 끊어냈다. 시즌 1승2패를 기록했다. 우리카드는 개막 4연패 수렁에 빠졌다. KB는 서브로만 11득점했다. 손현종은 26득점을 폭발시켰으며, 서브 에이스 3개를 기록했다.
연패 중인 두 팀이 만났다. 고민이 더 많은 쪽은 KB였다. 알렉스는 컵 대회에서 다친 복근 부위가 더 악화됐다. 치료차 일본으로 떠났다. 지난 16일 대한항공전에선 주전 세터 황택의와 백업 세터 양준식이 모두 발목 부상을 당했다. 황택의는 약 4주간 경기에 뛸 수 없게 됐다. 그나마 상태가 나은 양준식은 지난 21일 OK저축은행전에서 잠깐 출전했다. 본인의 출전 의지가 강했다. 하지만 100%의 몸 상태는 아니었다.
권순찬 KB 감독은 "세터와 외국인이 걱정이다. 지금 외국인 선수가 없어서 한 방이 안 되기 때문에, 어택 커버를 하면서 다 같이 준비해서 똘똘 뭉쳐야 한다. 분위기는 괜찮다. 선수들도 기다린다는 입장이다. 열심히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우리카드도 고민은 있었다. 센터 윤봉우의 손바닥이 찢어지면서 2주 진단을 받았다. 센터 쪽에 약점이 생겼다. 공수 조화도 문제였다. 신 감독은 "선수들에게 자신감 부분에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우리는 모래알 팀이다. 공수 맡은 역할 분담을 잘해야 한다. 이겨낼 수 있는 훈련을 자꾸 해야 한다. 상대는 부담 없이 들어올 것이다. 서브를 강탈해야 한다. 서브가 성공하면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 그걸 이겨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감독의 우려는 현실이 됐다. KB는 지난 시즌 세트 당 1.752개의 서브를 성공시키며 이 부문 1위를 기록했다. 화끈한 서브로 '남자의 팀'으로 거듭났다. 우리카드를 상대로 그 강점을 제대로 살렸다. 첫 두 경기에서 부진했던 손현종은 1세트에만 서브 3개를 성공시켰다. 우리카드 리시브 라인이 흔들렸다. 오픈 공격도 강력했다. 황두연도 서브 에이스 2개를 기록했다. 교체 투입된 한국민은 막판 2연속 서브 에이스로 2세트를 마무리했다. 우리카드는 아가메즈의 19득점 활약을 앞세워 3세트 반격에 성공했다. 그러나 KB는 4세트 다시 서브 득점에 힘입어 살아났다. 손현종은 꾸준한 득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만큼은 외국인 선수 부럽지 않았다.
한편,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선 IBK기업은행이 현대건설을 세트스코어 3대0(25-17, 25-18, 25-15)으로 이겼다. 기업은행 외국인 선수 어나이가 23득점을 폭발시켰다. 김희진과 고예림은 나란히 11득점을 기록했다.
의정부=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2018~2019시즌 도드람 V리그 전적(25일)
남자부
KB손해보험(1승2패) 3-1 우리카드(4패)
여자부
IBK기업은행(1승1패) 3-0 현대건설(2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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