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하 DIMF)이 제작한 뮤지컬 '투란도트'가 창작뮤지컬 가운데 최초로 동유럽권에 라이선스 수출 계약을 맺었다.
DIMF는 지난해 10월 슬로바키아 노바 스쩨나 국립극장과 논의를 시작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지난 제12회 DIMF 기간 중 노바 스쩨나 국립극장의 잉그리드 파시안고바 극장장이 대구를 방문해 최종의견을 조율한 끝에 마침내 라이선스 수출을 확정했다.
특히 노바스쩨나 극장이 제작해온 '캣츠', '맘마미아' 등 세계적인 뮤지컬과 동일한 조건이라 글로벌 콘텐츠로서 당당하게 인정받았다.
슬로바키아 수도 '브라티슬라바'의 중심가에 있는 노바스쩨나 국립극장은 문화부 산하 국립극장으로 올해 '캣츠', '맘마미아', '로미오와 줄리엣' 등의 작품을 무대에 올렸으며 2019년에는 '레미제라블'과 '투란도트'의 유럽 첫 라이선스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2011년 초연 이후 대구, 서울 장기 공연을 비롯해 매년 꾸준한 디벨롭으로 성장해온 웰메이드 창작뮤지컬 '투란도트'는 대표곡인 4중창 '오직 나만이'를 비롯해 '부를 수 없는 나의 이름', '그 빛을 따라서' 등 한번 들으면 잊혀지지 않는 주옥같은 넘버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스토리로 많은 사랑을 받아오고 있다.
'투란도트'는 이미 상하이, 하얼빈 등 중국 5개 도시에서 성공적인 초청공연을 선보여왔으며 이제는 아시아를 넘어 유럽으로 라이선스를 수출하게 됨에 따라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콘텐츠로서 자리매김을 확실히 했다.
노바 스쩨나 국립극장의 잉그리드 파시안고바 극장장은 "뮤지컬 '투란도트'는 아름다운 뮤지컬 넘버가 매우 인상적"이라며 "이렇게 아름다운 작품의 라이선스 작업을 하게 되어 영광이며, 이 작품을 잘 준비해 언젠가 DIMF의 초청작으로 한국 무대에 서 보고 싶다"고 말했다.
DIMF 배성혁 집행위원장은 "뮤지컬 '투란도트'로 국내에서 가장 먼저 '동유럽 라이선스 수출'이라는 사례를 기록했다"며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콘텐츠로 자리 잡은 뮤지컬 '투란도트'가 전 세계의 언어로 울려 퍼질 때까지 끊임없는 성장을 이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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