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가 발 빠르게 새해 첫 평가전 상대를 공개했다.
협회는 내년 1월 아랍에미리트(UAE)아시안컵을 앞두고 사우디아라비아와 평가전을 치르기로 확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사우디와의 평가전은 내년 1월 1일 오전 1시(한국시각) UAE 아부다비에서 열린다. 경기장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A대표팀이 새해 첫 날에 A매치를 갖는 것은 역대 최초다.
사우디와의 역대전전은 4승7무5패로 열세다. 특히 아시안컵에선 지난 1988년 대회 결승전 승부차기 패배를 비롯해 그 동안 3무1패로 한 번도 이겨보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 2015년 1월 호주아시안컵을 앞두고 호주에서 맞붙어 한국이 2대0으로 승리한 바 있다. 다만 개최국인 호주축구협회에서 정해진 날짜에 국제축구연맹(FIFA)에 경기를 보고하지 않아 공식 A매치로 인정받지 못했다.
김대업 협회 국가대표지원실장은 "아시안컵이 열리는 UAE에서 공식 평가전을 통해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 벤투 감독과 협의를 거쳐 추진했다. 16강부터는 중동의 강팀들을 만날 가능성이 높다. 사우디는 최적의 평가전 상대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한국은 59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을 노리고 있다. 1956년 1회 대회와 1960년 2회 대회 우승 이후 우승 트로피에 입 맞추지 못하고 있다. 지난 대회에선 결승까지 올랐지만 아쉽게 호주에 우승을 내주고 말았다.
한국은 이번 아시안컵에서 필리핀(1월 7일), 키르기즈스탄(1월 12일), 중국(1월 16일)과 조별리그를 치른다. 사우디는 북한, 카타르, 레바논과 같은 조에 속해 있다.
한편, 벤투호는 다음달 중 소집돼 국내에서 훈련을 마친 뒤 다음달 22일 UAE로 출국할 예정이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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