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등 위기에 몰린 전남 드래곤즈가 2018시즌 결과적으로 가장 중요한 경기를 치른다. 24일 홈 광양전용구장에서 벌어지는 KEB하나은행 K리그1(1부) 37라운드 대구FC전이다.
전남 구단은 "가용한 모든 자원을 총동원하고 있다. 우리는 대구전에 구단의 총력을 쏟아부을 것이다. 그 다음은 없다"고 밝혔다.
전남은 36라운드까지 치른 22일 현재 승점 32점으로 최하위인 12위다. 11위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36)와 승점 4점차다. 10위 상주 상무(승점 37)와는 5점차. 전남은 이번 대구전을 반드시 이겨야 극적인 1부 잔류의 희망을 살릴 수 있다. 대구전서 질 경우 12위로 2부리그 강등이 확정된다. 비겨도 사실상 강등이라고 봐야 한다. K리그1 12위는 K리그2(2부)로 자동 강등되고, 11위는 K리그2 승격 플레이오프를 거친 팀과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승강 플레이오프를 갖는다.
전남 김인완 감독대행은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불어넣고, 동기부여를 해주고 있다. 끝까지 싸워보겠다"고 말했다. 전남은 대구전에 '올인'하기 위해 약간의 부상을 안고 있는 선수들까지 전부 훈련에 동참하고 있다. 베테랑 수비수 최효진, 미드필더 김영욱 그리고 공격수 마쎄도까지 정상 훈련 중이다. 공격수 허용준 완델손도 동료 선수들에게 "이길 수 있다"며 독려하고 있다. 그런데 전남은 이번 대구전에 전력 누수가 있다. 미드필더 한찬희(누적경고)와 수비수 이슬찬(사후징계)이 결장한다.
1부 잔류를 확정한 대구FC도 전남전에 베스트 멤버를 가동할 예정이다. 울산 현대와의 FA컵 결승 1차전(12월 5일)까지 제법 시간이 남아 있는 만큼 선수들의 경기력 유지 차원에서 베스트 가동이 낫다고 판단했다. 공격의 핵 세징야 에드가 김대원 등이 선발로 나갈 예정이다. 그런데 대구도 정승원 강윤구 김우석 3명이 누적경고 등으로 결장한다.
갈길이 바쁜 인천은 24일 FC서울과 원정 경기를 갖는다. 11위를 벗어나고 싶은 인천은 승리가 절실하다. 서울은 이번 인천전서 무승부만 거둬도 1부 잔류를 확정할 수 있어 여유가 있다. 인천은 공격의 핵 무고사(몬테네그로) 문선민(A대표팀) 아길라르(코스타리카)가 나란히 11월 A매치 기간 각국 대표팀에 차출됐다가 복귀했다. 장거리 이동에 따른 피로감이 팀 경기력에 어떤 영향을 줄 지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10위 상주 상무는 24일 홈 강원전에서 승리해야 강등권서 탈출한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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