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25일, 전남 영암군 영암공설운동장 및 보조구장에서 펼쳐진 2018년 K리그와 함께하는 유소년 축구클리닉. 김형범 레전드가 지도하는 '최상위 클래스' 엘리트반에 눈에 띄는 선수 한 명이 있었다. 유일한 홍일정 (최)현지였다.
중학교 2학년, 현지는 '축구 소녀'다. 이번 클리닉에 참가하고 싶어서 서울에서 6시간을 달려왔을 정도다. 사실 현지는 영암 지역 학생이 아니다. 서울에 산다. 하지만 영암까지 한 달음에 온 이유는 명확했다. 축구를 '더 잘하고 싶어서'다. 실제로 현지는 영암에서 레전드 클리닉이 열린다는 사실을 알고 특별히 요청해 기회를 잡았다. 딸의 축구 열정에 아버지는 장장 여섯 시간을 운전해 현지의 소원을 들어줬다.
K리그 레전드 선생님들과 훈련하게 된 현지는 하나라도 더 배우기 위해 집중했다. 현지는 "김형범 선생님께서 시범을 보여주셨는데, 정말 신기했다. 경험이 많으셔서 그런지 노하우를 쏙쏙 알려 주셨다"며 슬며시 미소 지었다.
현지가 축구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것은 불과 10개월. "두 살 위 오빠가 축구를 한다. 그러나 해보고 싶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지난해 처음으로 '한 번 해보자'는 마음을 먹었다. 진로고민 시간을 통해 진지하게 생각한 것이다."
굳은 다짐은 행동으로 이어졌다. 현지는 축구부에 가입하기 위해 과감히 전학을 택했다. "다니던 학교에는 축구부가 없었다. 그래서 축구를 전문적으로 배우기 위해 전학을 결심했다. 집은 서울인데, 학교는 이천이다. 숙소생활을 하기 때문에 가족과 떨어져 지낸다. 처음에는 힘든 점도 있었지만, 내가 하고 싶어서 하는 일이라 괜찮다."
'축구 소녀' 현지의 꿈은 명확하다. "축구를 하는게 정말 즐겁다. 더 잘하고 싶다. 언젠가는 꼭 축구 선수가 되고 싶다."
영암=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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