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세대인 저 박준영이 KBL 최고의 선수가 되겠다."
고려대 센터 박준영(1m95.3)이 1순위로 부산 KT 소닉붐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박준영은 26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8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가장 먼저 이름이 불렸다.
지난 19일 드래프트 순위 추첨에서 1순위를 가져간 KT는 일주일간 고민을 했고, 단상에 올라온 KT 서동철 감독이 박준영을 불렀다.
KT 유니폼을 입은 박준영은 "뽑아주신 서동철 감독님과 KT 관계자분께 감사드린다. 아버지, 어머니, 고모께 사랑한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키워주셔서 감사드린다"라고 첫 소감을 밝혔고, 이어 "고려대 감독, 코치님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고려대 농구부, 형이 어디에 있든 형은 너희들의 친구이자 동료다"라며 모교에 대한 사랑을 전했다.
이어 "영화처럼 제 인생을 바꿔주신 선생님이 계신데 돌아가셨다. 너무 보고싶다. 고 오영희 선생님이다"라고 은사에 대한 그리움을 표현한 박준영은 "농구 실력은 종이 한장 차이라는 말을 들었다. 이번이 최악의 세대라고 하시는데 최악의 세대인 저 박준영이 KBL최고의 선수가 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당찬 소감을 밝혔다.
잠실학생체=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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