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배우 류혜영이 올리브 드라마 '은주의 방'에서 한층 성장한 모습으로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27일 방송된 올리브 드라마 '은주의 방'(극본 박상문, 김현철 / 연출 장정도, 소재현 / 제작 스튜디오 드래곤, 스튜디오 605)에서 류혜영은 본격적인 인생 DIY를 시작하며,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심은주(류혜영 분)는 집에 놀러 온 은주의 언니(김정화 분)의 조언과 함께 쌓아두었던 옷 정리를 시작했다. 은주의 언니는 은주에게 "정리의 시작은 버리는 것부터"라며, "버리지 못한 것들은 언젠가 어떤 식으로든 널 누르는 짐이 돼. 그게 오늘은 옷 이었지만, 내일은 사람이 될 수도 있고, 또 어느 날엔 기억하고 싶지 않은 과거가 될 수 있어"라고 조언했다.
생각치 못했던 과거의 악연, 혜진(박지현 분)과의 만남을 통해 많은 생각을 했던 은주는 집으로 돌아와 언니의 조언을 곱씹으며 옷 정리를 시작, 성장으로 가는 한 걸음을 내딛었다. 그 동안 버리지 못하고 안고 살았던 것이 '옷'이라는 단편적인 의미를 넘어서 인생에서도 버리지 못한 것들이 많다는 것을 깨달은 것.
류혜영은 심은주의 복잡한 심경을 섬세한 감정선으로 깊이 있게 담아내며 시청자로 하여금 심은주가 곧 자신인 것 같은 감정으로 드라마에 몰입하게 만들었다. 방 한 구석에 쌓아두었던 지난 날들에 대한 미련, 피하고 싶은 마음에 그 미련을 치우지 못하고 살아왔던 은주는 큰 결심 후 차근차근 정리를 시작한다. 누구나 겪어왔던 인생의 고민을 담담하면서도 심도 있게 그려내 시청자들의 큰 공감을 얻은 장면.
집부터 인생까지 하나씩 바꿔나가는 은주, 극이 중반으로 달려갈수록 은주의 삶의 변화에도 더욱 궁금증이 더해지는 상황. 공감 제조기 류혜영의 연기가 심은주라는 캐릭터를 얼마나 완성도 있게 끌고 나아갈지 이목이 집중된다. 특히 19년지기 남사친 재영부터 직진 연하남 윤지온에 이어 새로운 악연 관계를 예고한 박지현까지 등장한 가운데, 극 내 로맨스 향방과 감정선이 어떻게 흘러갈 지 더욱 기대케 한다.
한편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은주의 방'은 인생이 제멋대로 꼬인 셀프 휴직녀 심은주가 셀프 인테리어에 눈 뜨며 방을 고쳐가는 과정에서 삶도 회복해 가는 인생 DIY 드라마로, 매주 화요일 밤 11시 올리브를 통해 방송된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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