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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받고 싶다" '비스' 서인영, 크라운J→지연에 눈물의 감사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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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에게 미안해" '비스' 정가은X이선정, 어렵게 꺼낸 이혼 속내 [종합]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비디오스타' 서인영이 자신의 과거를 후회하며 크라운제이에게도 눈물의 편지를 보냈다.

4일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는 '원모어타임 산전수전 비스전' 특집으로 서인영, 이선정, 정가은, 서문탁이 출연했다. 특별 MC로 티아라 출신 지연도 첫 합류했다.

'노래로만 사고치고 싶은' 서인영, '너무 오랜만에 만나는' 이선정, '생계형 열혈 싱글맘' 정가은, '아름다운 로커' 서문탁이라는 소개가 이어졌다. MC들은 "뒤에 센 얘기 엄청 많다. 아직 시작도 안했다. 그중 반이 서인영 얘기"라며 악마의 미소를 지었다. 서인영은 "제발 살려달라"며 애걸복걸했고, MC들은 '거침없는 성격으로 인생 전성기를 달렸지만, 그 성격 덕분에 인생 혹한기를 기록했다'면서 "바이바이~ 두바이야"라고 합창했다. MC들은 "울지 않는다. 욱하지 않는다. 이 장소를 이탈하지 않는다. 더이상 욕하지 않는다"라는 선서를 시켰다.

지연은 '영웅호걸' 시절 서인영에 대해 "제가 10대 때다. 첫인상은 무서웠다. 알고보면 속이 여리고 의리있고 잘챙겨주고 동생들한테 잘한다"며 영혼없는 대답을 이어갔다. 서문탁은 "본인이 상처받고 여린 사람이란 걸 알기 때문에 벽을 치다보니까 센 사람처럼 보이는 것"이라며 달랜 뒤 "네가 잘하면 잘 풀릴거야"라며 웃었다.

김숙은 서문탁보다 3살이나 어림에도 '언니'라고 불렀던 사연도 공개했다. 서문탁은 김숙을 80년생으로, 김숙은 서문탁의 절친인 소찬휘와 동갑으로 알고 있었던 것. 하지만 김숙은 서문탁의 카리스마에 눌려 그녀가 김숙의 나이를 알 때까지 언니라고 불렀다며 억울해했다.

서인영은 이선정의 '폭식' 주사를 폭로했다. 이선정은 "한때 몸매로 관심을 받았는데 한때 58kg까지 쪘다. 열심히 다이어트를 해서 8kg 뺐는데, 술마실 땐 안주를 잘 먹지 않는다. 그래서 술에 취하면 폭식을 한다"며 한숨을 쉬었다.

정가은은 "서인영 첫 인상이 세다. 저보다 먼저 데뷔한 연예인이다보니"라며 "특히 영웅호걸 할 때는 불편해 죽는줄 알았다"고 말해 서인영을 발끈하게 했다. 이어 "오히려 언니처럼 따뜻한 말을 많이 해줬다. 하지만 아직도…"라고 덧붙여 좌중을 웃겼다.

서인영은 "신곡 '편해졌니'로 컴백했다. 가을 발라드다. 옛사랑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담은 곡"이라며 직접 라이브도 선보였다.

정가은은 '돈독이 올랐다'는 근황에 대해 "소이가 대학생이면 전 환갑이 된다. 언제까지 이 일을 할 수 있을까 고민된다"며 "셀프 스타일링으로 비용을 절감하고, 안 쓰는 물건을 팔기도 한다"며 미소지었다. MC들은 "소이 덕분에 철든 엄마가 됐다"고 칭찬했다. 정가은도 "엄마니까"라며 화답했다.

서문탁은 신곡 '길 위에서'를 발표한 근황을 전하며 "올해 가수 20년차를 맞이했다. 과거의 추억을 정리하고, 가수 인생에 대한 고민을 담은 곡"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서문탁은 모두의 성원 속에 '사랑 결코 시들지않는'-'사미인곡' 등의 히트곡을 시원하게 열창했다.

서인영은 '쥬얼리 인기톱' 박정아에 대해 "하늘에 맹세코 서운한적 없었다"며 아버지로부터 "넌 박정아한테 업혀가면서 뭐가 힘드냐"고 일침을 맞았던 일화도 밝혔다. 이어 전성기였던 2007-08년에 대해 "사장님이 너도 이제 쥬얼리를 위해 뭔가 해야되지 않겠냐"며 대세 자리를 물려받았다고 설명했다. 신상녀와 바가지머리로 대표되는 '우결' 출연 당시의 전성기 영상에 서인영은 "25살 때다. 쑥스럽고 마음이 이상하다"며 한숨을 쉬었다.

서인영은 "털기춤으로 행사를 접수하던 시절 방광염에 걸렸다. 일정에 늦으면 위약금을 두배로 물기 때문"이라며 "속에 가득찬 상태에서 터느라 힘들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서인영은 커리어 최고의 노래인 '베이비원모어타임'과 '신데렐라', '수퍼스타'로 이어지는 댄스도 선보였다.

이선정은 "맘보걸은 19살 때다. 강원래씨한테 혼나가면서 춤을 배웠다. 멍 때리고 췄던 것 같다"면서 '남자셋여자셋'의 백치미 역할도 회상했다. 정가은은 "에릭 씨의 여자친구 역으로 휴대폰 광고를 찍었다. 모델료가 비싸지 않은 모델이었기 때문에, 주최측에서 제 출연료를 감수하고 '유명한 스타로 바꿔야겠다'면서 이효리씨로 교체했다"며 씁쓸한 기억도 되새겼다.

이선정은 "맘보걸은 19살 때다. 강원래씨한테 혼나가면서 춤을 배웠다. 멍 때리고 췄던 것 같다"면서 '남자셋여자셋'의 백치미 역할도 회상했다. 정가은은 "에릭 씨의 여자친구 역으로 휴대폰 광고를 찍었다. 모델료가 비싸지 않은 모델이었기 때문에, 주최측에서 제 출연료를 감수하고 '유명한 스타로 바꿔야겠다'면서 이효리씨로 교체했다"며 씁쓸한 기억도 되새겼다.

서인영은 '바가지머리'와 '장골 패션'에 대해서 "지금은 후회하고 있다. 새로운 스타일을 보여주고 싶었던 건데, 그렇게 유행할줄 몰랐다"면서 "장골패션은 컬렉션지 보고 따라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젠 킬힐 신고는 춤을 못출 것 같다. 16cm 힐 신고 췄었다"면서 당시 신었던 사이하이 킬힐부츠도 공개했다. 서인영은 박소현-박나래와 함께 각선미를 과시한 뒤 멋지게 털기춤을 선보였다.

서문탁은 "한국 여자 복싱선수 3호다. 1997년에 라이선스를 땄다. 아버지가 복싱선수였어서 무서운 운동이 아니다"라며 "프로 제의도 받았는데, 가수를 하고 싶었다"며 웃었다. 이어 "레이스 속옷 특히 티팬티를 좋아한다. 허벅지가 너무 커서 입기 시작했다"며 웃었다. 서인영은 "남자친구는 없고 속옷은 다 입는다"면서 "연예인 이상형은 이정재 오빠다. 정말 잘생겼다. 마지막 연애 이후 오랫동안 솔로"라고 미소지었다, 이어 서인영은 '크라운제이와는 연락하냐'는 말에 "2번 했는데, 연락이 닿지 않았다"고 씁쓸해했다. 이어 '마음 고생 많이 했을 텐데, 하느님은 그 사람이 견디지 못하는 고통을 주진 않는다.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리기 바란다'는 크라운제이의 영상편지에 울컥했다. 서인영은 "잘 지냈다. 귀한 시간을 보냈다. 지금 영상을 보니 우리의 좋은 추억이 많다"면서 "안타깝기도 하지만, 좋은 기억만 가져갔으면 한다. 책임을 다하지 못해 미안하다. 오빠가 사랑하는 음악, 또 여자친구랑 행복하길 바랄게. 기회가 되면 얼굴 보자"라고 영상 편지를 보냈다.

정가은은 "사랑하는 남자와 뽀뽀하는 것보다 딸과 하는게 훨씬 좋다"며서 무한한 딸사랑을 드러냈다. 이어 이혼에 대해 "인연이 아니었던 것 같다. 각자 사정이 있었던 거니까"라며 "엄마로서 내 딸이 남과는 다른 환경에서 커야한다는 게 가장 미안하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이선정은 LJ와의 4개월만의 이혼에 대해 "너무 빠른 시간에 하다보니까 잘 몰랐다. 헤어지게 됐다. 내 선택은 후회하지 않는다"면서 "이후 (류화영과의)일은 저와는 무관한 일이다. 저와는 다른 삶을 살고 있는 사람이다. 하지만 불편하긴 하더라"고 설명했다.

서인영은 "어떤 말로 용서받을 수 있을까. 정말 잘못된 행동이었다"면서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었다. 병원도 다녔다. 트라우마로 남은 것 같다"면서 "당시 그 작가 언니와는 아직도 연락한다. 제일 친했던 사람이다. 제일 답답해하더라"고 덧붙였다. 또 어려웠던 자신을 도와준 사람으로 이선정과 고소영, 지연을 꼽으며 "특히 지연이는 초코케이크를 사와서 달달한 거 먹어야된다더라. 본인도 힘들 때였는데, 정말 고마웠다"며 눈물을 흘렸다.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