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 질문, 마음에 안들어."
조제 무리뉴 맨유 감독이 12일(한국시각) 유럽챔피언스리그 발렌시아전을 하루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미디어를 향해 불편한 심기를 여과없이 드러냈다.
맨유는 13일 오전 5시(한국시각) 발렌시아 에스타디오 데 메스탈라에서 발렌시아와 유럽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최종전을 치른다. 유벤투스(승점12), 발렌시아(승점5), 영보이스(승점1)와 한조에 속한 맨유는 5경기에서 3승1무1패 승점 10을 확보하며 조2위로 16강행을 조기 확정했다. 4승1패, 승점 12를 기록한 유벤투스가 조 1위다. 16강행을 확정지은 상황에서 열리는 마지막 최종전은 조 1위 결정전이다.
발렌시아 원정 하루 전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폴 포그바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포그바의 선발이 예고된 상황에서 나온 질문이었다,."왜 포그바로부터 최고의 능력을 이끌어내지 못하느냐"는 질문에 무리뉴 감독은 불쾌한 기색을 감추지 않았다. "당신의 질문은 내가 대답하거나 듣고 싶은 방향과 전혀 맞지 않는다. 나는 당신의 질문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방향도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답했다.
주말 리그 리버풀전을 앞두고 포그바의 선발이 유력하다. 리그 2경기를 벤치에서 시작한 포그바의 챔피언스리그 활약에 따라 주말 리버풀전 선발 여부도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포그바가 좋은 경기를 할 것으로, 경기와 팀에 좋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고 기대했다. 친정 발렌시아전에 나서게 된 후안 마타의 각오도 포그바를 향했다. "축구 커리어, 축구 시즌을 지나다보면 좋을 때도 있고 나쁠 때도 있다. 팀동료로서 포그바가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도록 내가 무언가를 도울 수 있길 바란다. 그가 얼마나 좋은 선수이고 얼마나 멋진 사람인지 계속 보여줄 수 있도록 돕겠다"고 했다.
무리뉴 감독은 조 1위 가능성에 대해 "우리는 이미 조별예선을 통과했다. 축구는 축구다. 어떤 일도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보면 유벤투스가 영보이스를 이길 것이기 때문에 내일 결과가 1-2위 결정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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