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려는 의지를 보인 점은 괜찮았다."
안양 KGC 김승기 감독이 2차 연장 혈투끝에 패배한 선수들을 격려했다. 물론 따끔한 질책도 덧붙였다.
KGC는 12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홈경기에서 109대111로 패했다. 끈질긴 투혼으로 패배의 위기를 두 번이나 넘겼지만, 세 번째 위기를 넘지 못했다. KGC는 4쿼터 종료 24초전 박지훈의 3점포로 동점을 만들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갔다.
이어 1차 연장 때도 96-99로 뒤지던 종료 4초전 기승호가 3점슛을 성공하며 경기를 2차 연장으로 몰고가는 저력을 보였다. 하지만 2차 연장에서 종료 1.5초전 KCC 이정현에게 결승 2점슛을 허용하면서 결국 패배했다. 다시 동점을 만들기에 1.5초는 턱없이 부족했다.
이날 경기에 대해 김승기 감독은 "(새로 들어온) 선수들끼리 호흡을 맞춘 지 얼마 안돼 경기가 좀 뒤죽박죽이었다. 패턴 등에서 잘 된 것이 별로 없었다"고 패인을 분석했다. 그러나 2차 연장까지 간 점에 대해서는 격려했다. 김 감독은 "선수들이 이기려고 하는 마음을 보인 점은 괜찮았다. 패배가 아쉽지만, 앞으로 더욱 멤버 구성에서 완성도를 끌어올릴 수 있도록 맞춰가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안양=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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