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 전 한화 이글스 감독(76)이 일각에서 제기된 야구 국가대표팀 사령탑 언급에 대해 일축했다. 김 전 감독은 "나도 주위에서 그런 소문을 잠깐 흘려 들었다. 오히려 나를 힘들게 하는 억측들이다. 지금까지 직접적으로나 간접적으로 제의가 없었다. 나는 자격도 없고, 제의가 온다 해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전 감독은 지난해 5월 한화 감독에서 자진 사퇴한 뒤 1년간 야인으로 지내다 올해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 코치 고문을 역임했다. 김 감독은 최근 귀국해 일구회 시상식 등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일각에선 지난달 선동열 대표팀 감독이 자진사퇴한 뒤 공석이 된 대표팀 사령탑에 김성근 감독이 물망에 올랐다는 얘기가 돌았다.
김 전 감독은 16일 "국가대표 감독직에 대한 제의는 전혀 없었다. 이제 야구계는 젊은 분들 위주로 돌아간다. 젊고 유능한 지도자들이 국내에 많이 있다. 그런 분들이 해야 한다. 한국야구의 미래를 위해 그분들이 더 좋은 역할을 맡아줘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제의가 온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그럴 일도 없지만 만에 하나 제의가 온다해도 정중히 사양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 감독은 "1년간 일본이라는 다른 환경이지만 여전히 야구장에 있었다. 야구라는 공통분모가 있어 정신없이 바빴고 즐거웠다. 내년에도 소프트뱅크에서 한 해 더 일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야구에 대해서는 걱정을 털어놨다. 김 전 감독은 "안타까운 부분이 있다. 선동열 감독이 물러나는 과정이 매끄럽지 못했다. 누가 차기 대표팀 감독을 맡을 지 몰라도 새롭게 대표팀 감독이 되는 분은 상당한 부담을 안고 팀을 끌고 갈 수밖에 없다"고 했다. 또 "1년만에 돌아와 보니 분위기가 확 바뀌었다. KBO(한국야구위원회)도 야구계 여러 현안에 대해 손을 놓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김 전 감독은 올해초 소프트뱅크 호크스 오사다하루(왕정치) 회장의 권유로 2군과 3군 코치를 가르치는 코치(고문)를 맡게 됐다. 다양한 야구 경험과 노하우를 인정받아 내년에도 소프트뱅크에서 젊은 코치들을 가르칠 참이다. 김 전 감독은 연말연시를 서울에서 보낸 뒤 내년초 다시 스프링캠프 준비를 위해 일본으로 떠난다.
김 전 감독은 재일교포 출신으로 1969년 마산상고 야구부 감독을 시작으로 기업은행(1972~1975년)-충암고(1976~1979년)-신일고(1979~1981년)-OB 베어스(1984~1988년)-태평양 돌핀스(1989~1990년)-삼성 라이온즈(1991~1992년)-쌍방울 레이더스(1996~1999년)-LG 트윈스(2001~2002년)-SK 와이번스(2007~2011년)-고양 원더스(2011~2014년)-한화 이글스(2014~2017년) 감독 등을 역임했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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