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크 듀오 소리새가 오는 22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종로 낭만극장에서 송년 빅콘서트를 연다.
'그대 그리고 나', '통나무집', '오월의 편지', '꽃이피는 날에는', '계절의 길목에 서서', '잊혀지지 않는 그리움으로' 등 시적인 가사와 멜로디, 멋진 화음으로 데뷔 후 많은 사랑을 받아온 소리새의 연말 콘서트다.
이번 콘서트는 특히 원년 멤버 한영이 30년만에 재결합해 특별한 의미가 있다.
소리새의 전신은 1981년 데뷔한 솔개트리오다. '연극 중에서', '아직도 못다한 사랑'을 발표하며 큰 사랑을 받은 솔개트리오는 1985년 2집 '여인'에 이르기까지 독보적인 음악세계를 구축하며 인기를 모았다. 하지만 1988년 소리새로 개명하기까지 멤버들의 이동이 많아 팬들은 안타까움을 느꼈다.
그 두이름을 끝까지 지켜온 원년 멤버 황영익은 선배와의 듀엣, 솔로활동 등으로 20여 년을 보내오다 올해초 소리새 원년 멤버이자 친구인 한영과 30년만에 재결합해 2018년을 바쁘게 보냈다.
2019년 듀엣 소리새 30년을 맞아 새 앨범과 공연을 기획 중인 이들은 이번 무대에서 히트곡 퍼레이드, 7080 히트곡, 캐롤 등 다양한 레퍼토리를 들려준다. 이번 콘서트는 7080문화살리기에 앞장서고 있는 포크콘서트 '낙원동 연가'를 응원 하는 목적도 있다.
오픈 무대는 남성듀오 '프랜즈', 4인조 혼성듀엣 '시간여행' 등이 장식한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