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가 '외인 라인업'의 마지막 퍼즐을 완성했다.
메이저리그 출신 2루수 카를로스 아수아헤가 롯데 유니폼을 입는다. 롯데는 20일 아수아헤와의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롯데는 재계약한 투수 브룩스 레일리, 새롭게 영입한 제이크 톰슨에 이어 아수아헤까지 3명의 외국인 선수 쿼터를 모두 채웠다.
우투-우타 자원인 아수아헤는 지난 2016년 샌디에이고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통산 175경기에서 타율 2할4푼을 기록했다. 올해는 79경기에서 타율 1할9푼6리, 2홈런 19타점의 기록을 남겼다. 2루 수비가 가능한 자원. 지난 15일 미국 현지 언론을 통해 아수아헤의 한국행이 거론될 당시 롯데가 유력한 행선지로 지목됐다. 롯데는 지난 시즌까지 활약했던 앤디 번즈가 비운 2루수 또는 유격수 자원을 채운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아수아헤 영입으로 목표를 달성했다.
아수아헤의 합류로 롯데 내야진의 윤곽도 잡히는 모습이다. 롯데는 새 시즌 번즈의 공백 뿐만 아니라 주전 유격수 문규현이 어깨 수술로 시즌 초반 결장이 불가피한 상황. 이대호-채태인-정 훈이 번갈아 서는 1루수 외 내야 나머지 포지션을 채우는 과제를 안고 있었다. 양상문 롯데 감독은 유격수 자리에 신본기, 3루수에 전병우-한동희를 번갈아 활용하는 방안을 쓸 것으로 예상됐다. 외국인 선수 보강 여부에 따라 전병우나 신본기가 2루로 이동하는 그림도 그리고 있었다. 하지만 당초 목표대로 외국인 2루수 아수아헤가 합류하면서 내야진 구성을 마칠 수 있게 됐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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