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SS501 김형준이 전역 소감을 밝혔다.
김형준은 29일 오전 경기 수원시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서 의무경찰 복무를 마치고 전역했다. 지난해 4월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로 입소해 기초군사훈련 받은 뒤 약 21개월간 의무경찰로 복무했다.
특히 김형준은 성실하고 꾸준한 복무 태도를 인정받아 지난 10월 73주년 경찰의 날 기념행사에서 모범의무경찰 표창을 받았다. 또 불법촬영예방, 실종아동찾기 등 다양한 캠페인과 범죄 예방 콘텐츠 제작에 적극적으로 참여, 모범 경찰로 표창을 받기도 했다.
성실하게 의무경찰 복무를 마치고 전역한 김형준은 이날 전역 직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소감을 전했다.
그는 "2017년 4월6일 입대할때 느꼈던 많은 감정들이 아직도 기억에 새록새록 떠오른다"면서 "남들보다는 사회에서 좀더 오래있다 가는 군대이기 때문에 안에서 더 좋은모습 보여드리고 싶었고 저 또한 일생에 한번 겪는 여러가지 경험들을 하게되고 하고나니 '나' 김형준이라는 존재에 대해서 뒤돌아보게 되는 시간이었던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자존감이라는거 원래 상당히 크게 가지고 살던 저였는데 제가 어느새 복무하며 내려놓고 있는 제 자신을 발견했을때의 상실감도 있었다. 그래도 여전히 저는 저였고 많은사람들이 기대해주시는 모습과 좋은사람으로 기억해주신다고 해주셨던 그말들 하나하나 가슴속에 깊숙한 곳에 새기고 전역한다"면서 "사람은 힘들어봐야 소중함을 알고 어려울때 나타나는 진짜 내것들 내사람들에 대한 감사함도 알게되는 것 같다"고 늦은 나이에 군 입대를 해서 느낀 깨달음에 전했다.
그러면서 김형준은 "경기남부경찰홍보단으로의 시간은 제게 2018년 12월 29일은 제 인생에 있어 정말 중요한 의미를 갖게 해줬다. 감사함을 알게되었고 지치지 않는 열정을 다시 일깨워줬다"면서 "긴 시간 기다려주신만큼 예전보다 더 큰 사람이 되었으니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는게 최선의 도리라고 생각한다. 정정말로 고맙고 사랑한다. 이제 제 무대에서 만나는걸로"라며 2019년 활발한 활동을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지난 2005년 5인조 보이그룹 SS501로 데뷔한 김형준은 가수 활동뿐 아니라 예능, 드라마 등에서도 자신의 재능을 드러내며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다음은 김형준의 소감 전문>
2017년 4월6일 입대할때 느꼈던 많은 감정들이 아직도 기억에 새록새록 떠오릅니다. 남들보다는 사회에서 좀더 오래있다 가는 군대이기 때문에 안에서 더 좋은모습 보여드리고 싶었고 저 또한 일생에 한번 겪는 여러가지 경험들을 하게되고 하고나니 '나' 김형준이라는 존재에 대해서 뒤돌아보게 되는 시간이었던것 같습니다.
자존감이라는 거 원래 상당히 크게 가지고 살던 저였는데 제가 어느새 복무하며 내려놓고 있는 제 자신을 발견했을 때의 상실감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저는 저였고 많은사람들이 기대해주시는 모습과 좋은사람으로 기억해주신다고 해주셨던 그말들 하나하나 가슴속에 깊숙한 곳에 새기고 전역합니다. 사람은 힘들어봐야 소중함을 알고 어려울때 나타나는 진짜 내것들 내사람들에 대한 감사함도 알게되는 것 같습니다.
경기남부경찰홍보단으로의 시간은 제게 2018년 12월 29일은 제 인생에 있어 정말 중요한 의미를 갖게 해줬습니다. 감사함을 알게되었고 지치지 않는 열정을 다시 일깨워줬습니다.
추운 날이었는데 자리에 동행해주신 기자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제일 사랑하는 멀리서 와주신 모든 팬여러분들과 함께해서 행복했습니다. 긴 시간 기다려주신만큼 예전보다 더 큰 사람이 되었으니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는게 최선의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정말 정말로 고맙고 사랑합니다. 이제 제 무대에서 만나는걸로~ 고생 많았어요 기다려주느라♥형준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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