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를 위해서도 전북의 1강 독주 구도는 좋지 않다. 경쟁자, 대항마가 반드시 필요하다. 우리 울산이 대안이 되겠다."
김광국 울산 현대 단장은 지난해 스포츠조선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호언했다. FA컵 준우승, 리그 3위로 2018시즌을 마무리한 울산은 새 시즌, 14년만의 우승을 목표 삼았다.
목표의 시작은 지난 시즌 주니오, 박주호, 이근호, 믹스, 에스쿠데로를 폭풍영입했던 울산이 새 시즌에도 공격적인 투자로 K리그의 희망이 되고 있다. 4일 새해 첫 공식훈련을 시작한 울산에서 하루가 멀다 하고 날아드는 '영입 오피셜'이 반갑다. 단언컨대 울산은 올시즌에도 '1강' 전북 다음으로 공격적인 영입을 시도중이다.
국가대표 센터백 윤영선을 성남에서 영입하며 폭풍 영입의 스타트를 끊었다. 만능 미드필더 J리거 김보경이 임대로 울산 유니폼을 입더니, FC서울 출신의 'FA 미드필더' 신진호와 김성준, 서울 이랜드 출신 최전방 공격수 주민규가 잇달아 울산 유니폼을 입었다. 폭풍영입 물결속에 재능 충만한 젊은 선수들은 기회를 찾아 이동했다. 부상에서 회복한 '이종호랑이' 이종호는 일본 나가사키행이 유력하다. 김승준과 이영재가 경남으로 동반 이적했고, 울산 유스 미드필더 이상헌이 돌아온 대신 김건웅이 전남으로 임대를 떠났다. 22세 이하 '영플레이어'는 이상헌, 이상민, 이동경, 골키퍼 문정인과 고교 최고 골잡이로 주목받은 현대고 출신 박정인 등 5명이다.
지난 4일 겨울휴가를 마치고 돌아온 선수단과 마주한 김도훈 울산 감독은 "새해 복 많이 받자고 인사를 나눴다"며 웃었다. 현재까지의 영입 상황에 대해 "잘 되고 있다"며 미소 지었다. 울산 구단은 실력과 경험을 겸비한 선수들을 임대, FA등 좋은 조건으로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베테랑 선수들 역시 리그 및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도전하는 기업구단 울산을 기꺼이 선택했다.
울산의 영입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지난해 외국인 선수 가운데 주니오와 믹스 둘만 남았다. 리차드와 에스쿠데로는 떠났다. 외국인선수와 아시아쿼터 자리가 채워지지 않았다. 중원 자원으로 김보경, 신진호, 김성준 등 국대급 에이스 영입에 성공했지만, 수비 자원 영입은 아직 진행중이다. 지난 시즌 후반기를 든든하게 지켜준 임종은이 무릎 연골 수술 후 재활중인 상황, 윤영선-강민수 조합만으로는 리그, 아시아챔피언스리그, FA컵을 감당하기 어렵다. 김 감독 역시 "수비, 센터백 보강을 고민중이다. 외국인 선수가 될 수도 있다. 한국선수도 알아보고는 있는데 몸값이 외국인선수보다도 비싼 상황이라 쉽지 않다"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2018시즌 국대급 라인업을 구축하며 김 감독은 매경기 고심이 깊었다. 2019시즌에도 행복한 고민은 이어질 전망이다. 김 감독은 "미드필더들이 많이 충원됐다. 경쟁이 치열할 것이다. 볼 잘 차는 선수들이 온 만큼 감독인 내가 잘 활용해야 한다. 올시즌에도 머리가 계속 아플 것같다"며 웃었다. "일단 선수들이 우리 팀에 오고 싶어했던 부분이 컸다. 뽑아준 구단에도 고맙게 생각한다. 기존 선수들도 팀을 위해 남아줘서 고맙다. 어떻게 조화롭게 운용할지 구상을 잘하겠다"고 말했다. 새시즌 목표를 묻는 질문에 "주위에서 다들 우승해야 한다고 한다.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새로 호랑이 유니폼을 갈아입은 선수들은 약속이라도 한 듯 "우승시키러 왔다"는 결의를 전했다. 울산은 새시즌 14년만의 리그 우승에 도전한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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