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인(아랍에미리트)=박찬준 기자]'괴물 수비수' 김민재(23·전북)의 A매치 데뷔골이 그대로 한국 대표팀의 승리로 이어졌다.
김민재가 11일(한국시각) 아랍에미리트(UAE) 알 아인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키르기스스탄과의 2019년 UAE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2차전 1대0 승리를 이끌었다. 팀에 안정감을 심어주는 핵심 수비로 나섰지만, 전반 막판 찾아온 세트피스 기회에서 전광석화 같은 헤딩으로 결승골을 만들어냈다. 이는 김민재의 A매치 14경기 만에 터진 첫 골이었다.
지난 필리핀과의 예선 첫 경기에서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해 팀 승리에 힘을 보탠 김민재는 이날도 홍 철(수원)-김영권(광저우 헝다)-김민재-이 용(이상 전북)과 함께 포백 라인을 구성했다. 여전히 안정적인 수비력을 유지했다.
그러던 김민재가 전반 막판 공격에서 결정타를 날렸다. 전반 41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공격 진영으로 올라와 헤딩으로 키르키스스탄의 골망을 갈랐다. 홍 철이 코너킥을 올린 순간 상대 수비진영 뒤에서 순간적으로 쇄도해 나오며 헤딩으로 공의 방향을 날카롭게 꺾어 골을 성공시켰다.
이는 김민재의 A매치 데뷔 골이었다. 그런데 이 골은 이미 준비된 결과였다. 김민재는 필리핀전을 마친 뒤 지난 9일 스포츠조선과의 인터뷰에서 세트피스 상황에서의 골을 예고한 바 있다. 그는 당시 "나는 골을 많이 넣는 수비수가 아니다. 하지만 세트피스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감독과 코치님도 그렇게 생각하실 것이다. 세트피스에서 골을 넣어야 쉬운 경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골을 노려보겠다"고 말한 바 있다. 그 말대로 단 한번의 세트피스 기회에서 멋진 골을 성공시킨 셈이다.
결승골의 주인공이 된 김민재는 대표팀의 간판 수비수다. 비록 지난해 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고 부상으로 첫 월드컵 출전이 좌절됐지만,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때 한국의 금메달 획득에 큰 역할을 했다. 김민재를 지도했던 최강희 전 전북 감독은 "단점을 찾아보기 힘든 수비수다. 한국에서 보기 드물게 힘과 기술, 스피드, 잔발까지 모두 갖췄다"며 극찬한 바 있다. 이 같은 저력이 키르키스스탄전에 표출된 셈이다.
이날 결승골을 넣은 김민재는 "골 찬스를 많이 놓쳐 힘든 경기였다. 세트피스를 노렸는데, 다행히 팀에 기여한 거 같아 기쁘다. A매치 데뷔골이라는 점에도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면서 "오늘 골을 많이 넣지 못했는데, 앞으로는 더 많이 넣도록 하겠다. 그래도 일단 이기는 것에 의미를 두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전에 대해 "중국은 첫 경기에 삐끗했지만, 두 번째는 잘 했다. 득점력이 좋은데, 무실점에 중점을 둬야 할 것 같다. 실점없이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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