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실책, 경기 운영이 아쉬웠다."
원주 DB 프로미 이상범 감독이 힘겨운 6강 싸움을 벌이는 가운데 부산 KT 소닉붐전 패배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DB는 28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KT와의 대표팀 휴식기 후 벌어진 첫 경기에서 81대86으로 패했다. 3쿼터 종료까지 12점을 뒤졌지만, 4쿼터 동점을 만드는 등 분전했다. 하지만 승부처에서 상대 김민욱에게 연속 득점을 허용하며 무너지고 말았다. DB는 6위로 올라갈 찬스를 놓치고 7위에 머물렀다.
이 감독은 경기 후 "마지막 경기 운영이 아쉬웠다. 넘길 수 있었는데, 공격과 수비 모두에서 실책이 나왔다. 수비에서 실책이 나오며 상대에 실점을 내준 게 아쉬웠다. 다음 전자랜드전 준비를 잘해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랜만에 경기여서 그런지 운영에서 아쉬웠다. 그래도 선수들은 열심히 싸웠다"고 밝혔다.
무릎 부상 후 좀처럼 제 컨디션을 찾지 못하고 있는 마커스 포스터에 대해 이 감독은 "그게 제일 문제다. 외국인 선수 제도 변경으로 인해 동기부여가 힘들 수도 있고 다치기 전 폭발력이 안나오고 있다"고 진단했다.
원주=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