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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하나뿐인 내편'에서는 간경화 말기 판정을 받고 시한부 선고를 받은 장고래(박성훈 분)에게 기꺼이 자신의 간을 내어주며 희생을 마다하지 않은 강수일(최수종 분)의 모습이 중점적으로 그려지며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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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리는 마음으로 결과를 받아든 고래는 이로 말할 수 없는 충격에 휩싸였다. 자신이 간경화 말기며 짧게는 3개월, 길어봤자 6개월밖에 생존할 수 없다는 것. 또한, 이를 위해선 간이식 밖에는 다른 방도가 없다는 사실에 절망을 금치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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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로서 이러한 상황에 처한 환자들을 숱하게 봐왔던 고래는 조용히 자신의 주변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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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천벽력 같은 소식에 흔들리던 것도 잠시, 홍실은 무슨 일이 있더라도 아들 고래를 살리겠다는 일념으로 마음을 다잡았지만 단시간에 고래에게 맞는 간 기증자를 찾기란 여간 힘든 일이 아니었다. 어머니 홍실을 비롯해 동생 장다야(윤진이 분), 이모 나홍주(진경 분), 아내 미란까지 모두 검사에 나섰지만 간이식에 부합하지 않았다.
수일을 향한 분노와 증오를 떨쳐내지 못하던 홍실은 불같이 화를 내며 그의 발길을 돌려 세웠지만 고래의 상태가 점점 심각해지자 결국 수일이 내민 손을 잡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간 기능자가 자신의 아버지를 죽인 살인범 수일이란 사실을 알게 된 고래는 그 길로 수일을 찾았고 "그렇다고 당신이 우리 아버지를 죽인 죄가 없어질 거라 생각 하냐. 증오하고 또 증오할거다. 두 번 다시 우리 앞에 나타나지 말아라" 고 쏘아붙였다.
이에, 수일은 "용서 같은 거 받을 마음으로 그런 결정한 거 아니다. 죽어도 용서받을 수 없다는 거 잘한다" 며 "나 같은 사람은 없는 듯 무시하고 장원장님 처 미란이만 생각해주면 안되겠냐" 고 애원했다.
친동생과도 같았던 미란의 아버지 김동철(이두일 분)의 인연을 털어놓은 수일은 "그 어떤 자격도 염치도 없는 놈이지만 미란이 불행만은 막아주고 싶다. 미란이 그리고 장원장님 어머니를 위해 어떻게든 살아 달라. 그저 알지 못하는 공여자다 생각하고 내 기증 받아 달라" 고 진심을 건넸다.
우여곡절 끝에 수일과 고래, 두 사람은 나란히 수술대 위에 올랐고 이식수술을 성공적으로 끝날 듯 보였지만 의식을 회복한 고래와 달리, 수일은 의식을 차리지 못했고 중환자실로 급히 옮겨야한다는 의료진의 다급한 목소리가 긴장감을 고조시키기도 했다.
한편, 28년 만에 나타난 친부로 인해 인생이 꼬여버린 한 여자와 정체를 숨겨야만 했던 그녀의 아버지가 '세상 단 하나뿐인 내편'을 만나며 삶의 희망을 되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하나뿐인 내편'은 매주 토, 일 저녁 7시 55분 방송된다.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