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그널이두나파크(독일 도르트문트)=조성준 통신원]토트넘이 도르트문트를 제치고 유럽챔피언스리그(UCL) 8강에 올랐다.
토트넘은 5일 밤(현지시각) 독일 도르트문트 지그널이두나파크에서 열린 도르트문트와의 2018~2019시즌 UCL 16강 2차전에서 1대0으로 승리했다. 1차전을 3대0으로 이겼던 토트넘은 1,2차전 합계 4대0으로 8강에 올랐다. 손흥민은 선발 출전했다. 전술 변화의 핵심 역할을 했다. 후반 26분까지 뛰고 교체아웃됐다.
▶도르트문트 파상공세
점유율은 도르트문트가 앞섰다. 도르트문트는 빠른 선제골을 뽑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몇 차례 찬스도 잡았다. 그러나 골을 넣는데 실패했다. 10분 로이스의 슈팅이 베르통언에게 막혔다. 이어 15분 알카세르가 수비수 뒤를 파고든 뒤 슈팅했다. 골문을 살짝 빗나갔다. 전반 20분 로이스가 날카로운 왼발 슈팅을 때렸다. 산체스의 발을 맞고 굴절됐다. 요리스 골키퍼가 막아냈다.
손흥민에게도 찬스가 왔다.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은 볼을 내주고 뒷공간을 파고들었다. 다시 재차 패스가 들어왔다. 손흥민은 볼을 잡은 뒤 골문 앞으로 갔다. 슈팅까지 때렸다. 살짝 빗나갔다. 도르트문트 수비수 볼프의 방해가 주효했다.
전반 32분 도르트문트가 다시 찬스를 놓쳤다. 바이글이 헤딩슛에 이어 다시 슈팅했다. 요리스가 막아냈다. 이어진 공격에서도 로이스의 슈팅이 나왔다.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괴체도 슈팅을 때렸다. 요리스가 쳐냈다.
계속 도르트문트는 공격 일변도로 나섰다. 그러나 골문을 열지 못했다. 전반은 0-0으로 끝났다.
▶케인의 쐐기골
후반 3분 케인이 골을 넣었다. 에릭센이 케인에게 패스를 찔렀다. 수비수 맞고 나왔다. 볼이 뒤로 흘렀다. 도르트문트 수비진은 집중력을 잃었다. 2선에서 볼을 잡은 시소코가 패스를 다시 찔렀다. 케인은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섰다. 그대로 슈팅을 때렸다. 골이었다.
토트넘은 후반 9분 선수를 교체했다. 윙크스가 사타구니 쪽에 통증을 호소했다. 토트넘은 다이어를 넣었다. 수비를 더욱 강화했다.
후반 16분 도르트문트는 라르센과 풀리식을 투입했다. 공격을 갈아끼웠다. 도르트문트가 8강에 오르려면 5골을 넣어야 했다. 공격이 필요했다.
토트넘은 역습에 집중했다. 후반 23분 손흥민은 역습 상황에서 달려간 뒤 왼발 슈팅을 때렸다. 수비수 맞고 나갔다. 이어진 코너킥에서 알더베이럴트가 헤딩슛했다. 골문을 빗나갔다.
후빈 26분 토트넘은 손흥민을 아꼈다. 선수 보호차원이었다. 옐로카드를 하나 더 받으면 손흥민은 8강 1차전에서 나설 수 없다. 때문에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을 빼고 라멜라를 투입했다.
후반 중반이 넘어가자 도르트문트도 다음 경기를 준비했다. 후반 29분 로이스를 빼고 델라니를 넣었다. 도르트문트는 한 골이라도 넣으려고 했다. 그러나 토트넘도 무실점을 지키려 했다. 에릭센을 빼고 로즈까지 넣었다. 결국 토트넘의 방패가 강했다. 토트넘은 승리로 마무리하며 8강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