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가 10일 홈 개막전에서 지난시즌 K리그2 우승팀 아산무궁화를 4대0 대파한 건 가히 역사적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의 '사건'이다.
여기에 가장 큰 기여를 한 선수는 펠리페다. 전반 2골과 후반 1골, 총 3골을 퍼부었다. 본인이 "해트트릭을 한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고 말할 정도로 진귀한 해트트릭이다. 더구나 이마, 오른발, 왼발로 각각의 골을 만든 '퍼펙트 해트트릭'이어서 의미가 더 크다. 박진섭 광주 감독이 "왼발만 쓰냐"고 농담을 섞어 핀잔을 주자 오른발을 갈고 닦아 개막 2경기 만에 '퍼펙트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박 감독은 "이 정도는 할 거로 생각했다. (말컹 정도의)자질을 갖췄다. 선수 본인이 욕심도 많이 낸다"고 엄지를 들었다.
박 감독은 지난해 7월 입단해 한국 생활 2년차를 맞이한 펠리페가 적응을 한 게 본인과 팀에 모두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여자친구가 광주에 와 있다. 안정적인 생활 덕에 더 힘을 내는 것 같다. 선수들과도 잘 어울린다"고 뒷얘기를 전했다. 펠리페는 "지난 시즌에는 약혼녀가 오지 못해 외로웠다. 이번 시즌에는 팀이 지원을 해준 덕에 같은 아파트에 살고 있다"고 했다.
기자회견을 마치고 믹스드존에서 만난 펠리페는 여자친구의 이름을 묻자 수줍어하며 "윌리아나"라고 답했다. 같은 브라질 동네 출신으로 대학생이라는 설명을 곁들였다. 펠리페는 "브라질에도 (한국과 마찬가지로)내조의 개념이 있다. 여자친구가 대학생 신분이지만, 지금은 우리집에서 같이 살며 이런저런 요리도 해주고, 잘 대해준다"며 고마워했다.
외국 선수들은 아내 또는 여자친구와의 동거 유무에 따라 경기력이 크게 차이나곤 한다. 펠리페는 지난 시즌 후반기에만 7골을 넣었다. 나쁘지 않은 활약이었지만, 2경기 4골에 비할 바는 아니다. 서울이랜드와의 개막전에서도 골 맛을 본 펠리페는 단숨에 득점 선두에 올랐다. 팀도 2전 전승, 골득실 +6으로 선두를 탈환했다. 펠리페는 "올 시즌 세워 놓은 득점 목표는 없다. 매 경기 집중할 뿐"이라며 "팀에서 나를 배려해준 만큼 나도 팀을 위해 좋은 활약을 펼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광주=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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