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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성과 화제성, 시청률까지 모두 잡으며 찬사를 받은 '눈이 부시게'는 JTBC 월화드라마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는 등 월화극 최강자의 위엄을 과시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최종회는 전국 기준 9.7%, 수도권 기준 12.1%(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갈아치우며 지상파를 포함한 동시간대 1위를 지켰다. 2049 타깃 시청률에서도 5.5%를 기록, 화요일 방송된 프로그램 가운데 전 채널 1위를 수성하며 마지막까지 호평을 이끌었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3월 2주차 TV화제성 지수에서도 50%가 넘는 압도적 점유율로 월화드라마 중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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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자가 사라졌다는 연락에 대상은 요양원으로 달려갔다. 손이 얼어붙도록 눈을 쓸던 혜자는 대상을 알아보지 못했지만, 다리가 불편한 아들이 넘어질까 습관적으로 눈을 쓸고 있었다. 그제야 눈 오는 날이면 매일 눈을 쓸던 엄마의 사랑을 알게 된 대상은 눈물을 흘리며 손을 잡아줬다. 참 오래 걸린 모자의 화해였다. 그리고 어느 눈부신 날, 혜자는 대상과 함께 가장 평범했던 날을 추억했다. 눈앞에 환하게 웃는 준하가 있었다. 준하와 함께했던 행복한 시간으로 돌아간 혜자는 자신을 기다리는 준하에게 달려가 안겼다. 잃어가는 기억과 사라지는 시간의 끝, 이제야 같은 시간 안에 조우한 혜자와 준하의 포옹은 눈부시게 아름다운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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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부시게'의 감성 마법이 가능했던 건 평범한 일상을 눈부시게 빚어낸 배우들의 힘이었다. "내 일생을 보는 것 같다"던 김혜자는 인생이 녹아있는 연기로 전 세대의 웃음과 공감을 이끌어냈다. 그야말로 김혜자만이 가능한 세월의 깊이였다. 한지민은 감정선을 세밀하게 쌓아가는 연기로 다시 진가를 입증했다. 남주혁은 깊이가 다른 연기로 청춘의 쓸쓸함과 아픔을 형형하게 새겨 넣었다. 온몸을 던진 열연으로 웃음을 하드캐리한 손호준은 유쾌함을 불어 넣었고, 세대를 초월한 절친 케미를 선사한 김가은과 송상은, 현실적인 연기로 시청자들의 눈물 버튼 역할을 했던 안내상과 이정은을 비롯해 정영숙, 우현 등 노(老)벤저스 멤버들까지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 시너지로 시청자들을 마지막까지 웃기고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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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부시게' 연출을 맡은 김석윤 감독은 "'눈이 부시게'는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진 시간에 관한 이야기이다. 우리에겐 단지 '나이 듦'과 '아직 나이 들지 않음' 이외엔 아무런 다름이 없다는 것을 드라마를 통해 이야기하고 싶었다. 그리고 우리 모두에게 주어진 '눈부신 시절'들을 같이 느껴보고자 했다"고 전하며, "작년 1월부터 작가들과 고민하며 만들었던 이 드라마는 '김혜자'라는 배우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작품이었다. 그리고 함께 참여해준 한지민, 남주혁, 손호준부터 여러 원로 배우분들까지 드라마를 더욱 빛나게 만든 주인공이라고 생각한다. '혜자'의 이야기에 깊게 공감해주신 시청자 여러분께도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라는 인사와 함께 종영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