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고 한국인 메이저리거는 누구일까.
1994년 최초 한국인 메이저리거가 탄생했다. 그 주인공은 박찬호. 한양대 재학 중 LA 다저스와 계약하며, 메이저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이후 2017년 황재균(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이 메이저리그에 데뷔하면서 역대 21번째 한국인 메이저리거로 이름을 올렸다. 21인의 메이저리거 중 역대 최고는 누구였을까.
가장 먼저 메이저리그 무대를 두드린 박찬호가 단연 최고로 꼽힌다. 그는 첫 두 시즌 부진을 딛고, 1996년부터 두각을 나타냈다. 이듬해 32경기에 등판해 14승8패,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했다. 2001년까지 5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쌓았다. 특히, 2000년 18승으로 전인미답의 기록을 세웠고, 2001년 15승11패, 평균자책점 3.50으로 한국인 첫 메이저리그 올스타가 됐다. 이후 7개 팀 유니폼을 입었다. 메이저리그 통산 124승98패, 평균자책점 4.36. 동양인 최다승 기록인 124승만으로 다른 메이저리거들을 압도한다.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는 역대 최고 한국인 타자라는 평가를 받는다. 2005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추신수는 지난 시즌까지 통산 1468경기에서 타율 2할7푼6리, 출루율 3할7푼8리, 189홈런, 706타점, 855득점을 기록 중이다. 2008년부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성공 시대를 열었다. 2010년과 2015년은 개인 한 시즌 최다인 22홈런을 때려냈다. 출루 능력은 메이저리그 정상급. 2014년에는 텍사스와 7년 1억3000만달러의 대형 FA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지난해에는 역대 3번째 한국인 메이저리거 올스타가 됐다.
류현진(다저스)의 성공은 현재 진행형이다. 류현진은 앞선 두 명과 달리 KBO리그에서 정상을 찍은 뒤 2013년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미국 무대를 밟았다. 포스팅 금액 포함 총 6년 6173만 달러에 사인했다. 2013~2014년 두 시즌 연속 14승을 달성하면서 메이저리그에 연착륙했다. 이후 어깨 수술로 잠잠했지만, 지난해 7승3패, 평균자책점 1.97로 부활을 알렸다. 올 시즌을 앞두고 6년 계약이 끝났고, 구단의 퀄리파잉 오퍼를 받아 들였다. 통산 40승28패, 평균자책점 3.20을 마크하고 있다.
월드시리즈를 경험했던 김병현도 빼놓을 수 없다. 1999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데뷔. 통산 54승60패, 86세이브, 평균자책점 4.42를 기록했다. 애리조나 시절 특급 마무리로 이름을 날렸다. 2002년에는 36세이브를 기록하며, 한국인 두 번째로 올스타에 뽑혔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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