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에게 고맙고 감사했다."
김현수 서울 이랜드 감독의 말이다.
서울 이랜드는 6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수원FC와의 2019년 하나원큐 K리그2(2부 리그) 5라운드 홈경기에서 1대1 무승부를 기록했다.
경기 뒤 김 감독은 "선제골을 내주고도 선수들이 빨리 따라갔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이랜드는 전반 1분 상대에 선제골을 내줬다. 하지만 쿠티뉴의 동점골로 따라잡았다. 하지만 역전에 성공하지 못한 채 아쉬움을 남겼다. 시즌 첫 승리도 다음으로 미뤘다.
김 감독은 "처음 스리백을 들고 나왔다. 우리가 준비를 했던 내용을 선수들이 이해했다. 그 경기를 하려고 많이 노력했다. 득점이 나오지 않았지만, 준비했던 장면이 나왔다. 선수들이 잘 만들어줬다"고 말했다.
이어 "쿠티뉴는 특별히 자리를 잡아 놓고 쓸 생각은 없다. 팀 상황에 맞춰 준비하겠다. 고준영은 마지막 슈팅과 같은 위협적인 장면을 보기 위해 넣었다. 상대 수비 뒷공간을 노리라고 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랜드는 14일 홈에서 안양과 대결한다.
천안=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