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소' 황희찬(함부르크)의 첫번째 옵션은 일단 독일 잔류다.
황희찬의 다음 시즌 거취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불씨는 독일 언론이 당겼다. 8일(한국시각) 독일 일간지 빌트는 '잘츠부르크가 마르코 로제 감독이 떠날 경우, 황희찬을 복귀시킬 수 있다'고 보도했다. 황희찬은 지난해 여름 잘츠부르크를 떠나 독일 분데스리가2(2부리그) 함부르크로 1년 임대됐다.
황희찬은 두 시즌 연속으로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잘츠부르크의 핵심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 빅리그를 비롯해 많은 러브콜이 쏟아졌다. 이적불가 방침이었던 잘츠부르크도 흔들렸다. 특히 로제 감독은 황희찬이 2018년 러시아월드컵과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에 출전하며, 제대로 프리시즌을 보내지 못한 것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황희찬에 대해 미련을 갖고 있던 잘츠부르크는 완전이적 대신 임대를 택했다.
황희찬은 곧바로 함부르크의 주축 공격수로 자리잡았다. 비록 크고 작은 부상과 잦은 대표팀 차출이 이어지며 기대 만큼의 성과를 얻지 못했지만, 함부르크는 황희찬의 기량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랄프 벡커 함부르크 단장은 지난달 함부르크 지역 일간지 함부르거 모어겐포스트를 통해 "황희찬을 완전 영입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했다.
하지만 변수가 생겼다. 잘츠부르크가 로제 감독과 결별할 뜻을 내비쳤다. 빌트는 '로제 감독과 황희찬은 잘 어울리는 조합이 아니었다. 로제 감독이 떠나면 잘츠부르크가 황희찬의 거취를 다시 고려할 것'이라고 전했다. 황희찬과 잘츠부르크의 계약기간은 2021년까지다. 상황이 복잡해지며 황희찬의 다음 시즌 거취도 불투명해졌다.
일단 황희찬의 속내는 독일 잔류 쪽으로 기울었다. 황희찬의 아버지 황원경씨는 스포츠조선과의 통화에서 "일단은 독일 잔류를 첫번째로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황씨는 "잘츠부르크도 좋지만, 인프라, 축구열기 등 확실히 독일이 다르더라"고 했다. 독일 중에서도 가능하면 함부르크에 잔류하고 싶다는 뜻도 내비쳤다. 황씨는 "함부르크가 희찬이에 대한 애정이 크다. 본인이 직접 느낄 정도"라며 "희찬이를 영입하기 위한 실제 움직임도 있는 것 같다"고 했다. 함부르거 모어겐포스트는 함부르크가 1년 임대 연장 혹은 황희찬의 예상 이적료인 500만유로를 분할 납부하는 방식 등을 고려 중이라고 보도했다.
제3의 길도 모색할 수 있다. 황씨는 "독일 외에 다른 리그에서도 희찬이에게 관심이 있는 팀이 있다. 잘츠부르크에 문의가 오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적료가 관건이지만, 희찬이가 발전할 수 있는 곳이라면 모두 고려할 것"이라고 했다. 물론 잘츠부르크 잔류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부상에서 회복한 황희찬은 일단 남은 시즌 동안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거취는 상황에 맞춰 천천히 결정하기로 했다. 과연 올 여름 황희찬의 행선지는 어디일까.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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