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유 감독이 '맨체스터 더비' 완패 직후 팬들에게 다음 시즌 변화를 약속했다.
맨유는 25일 올드트래포드에서 펼쳐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 맨시티와의 홈경기에서 후반 2골을 내주며 0대2로 완패했다. 최근 9경기에서 7패를 기록한 것은 1962년 이후 처음이다.
맨시티는 맨유를 잡고 승점89로 2위 리버풀(승점 88)을 승점 1점차로 따돌리며 리그 선두에 복귀했다. 3경기가 남은 상황에서 챔피언에 한걸음 다가섰다. 톱4를 목표 삼은 맨유로서는 뼈아픈 패배다. 맨유는 29일 첼시(홈), 내달 5일 허더스필드타운(원정), 12일 가디프시티(홈)와의 3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35라운드 현재 토트넘이 승점70으로 2위, 첼시가 승점67로 3위, 아스널이 승점66으로 5위, 맨유가 승점64로 6위를 달리고 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솔샤르 감독은 "우리는 여전히 톱4 레이스 중이다. 일요일 첼시전에서 반드시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줘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했다. 당장의 눈앞보다 새시즌을 겨냥한 듯한 발언도 했다. "그러나 우리는 올여름 새시즌에 다시 돌아올 때 어떤 팀보다 더 좋은 태도(better attitude)를 가져야만 한다"고 말했다.
자신의 선수 시절 그저 '시끄러운 이웃'이었던 맨시티의 눈부신 약진을 인정했다. "전반전에 우리는 우리의 경기를 했고, 많은 찬스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러나 맨시티는 승리할 만했다. 우리에 비해 너무 많은 것을 가졌다"고 말했다. "맨시티는 잉글랜드 베스트팀이다. 지난 2시즌동안 그 기준을 충족시켰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선수들과 함께 이룬 일은 괄목할 만하다. 가까이 있기 때문에 매일 그것을 느낀다"고 했다. "오늘 패배는 물론 실망스러운 결과다. 스스로를 돌아봐야 한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내일이고, 그 다음 날이다. 차이를 줄이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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