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 브루노 페르난데스(24·스포르팅 리스본)는 '초신성' 주앙 펠릭스(19·벤피카)와 함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의 높은 관심을 받는 포르투갈 선수다.
다재다능한 공격형 미드필더 페르난데스는 올 시즌 컵대회 포함 50경기에 출전해 31골을 터뜨리는 놀라운 활약으로 주가를 드높였다. 영국 언론은 맨체스터의 두 클럽, 맨시티와 맨유가 영입전을 펼치고 있으며 이적료는 5천만 파운드(약 754억원)가량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2017년부터 포르투갈 국가대표로 활약 중인 만큼 포르투갈 내에서도 페르난데스 거취에 관해 관심이 크다. 25일 FC포르투와의 타사 드 포르투갈 결승전을 통해 스포르팅에 우승을 안긴 페르난데스에게 이적에 대한 질문이 쏟아진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 그중 한 기자가 선수에게 직접 '시장가치'를 물었다. 이 질문에 당황할 법했지만, 페르난데스는 포르투갈 '슈퍼스타'를 활용한 현답을 내놨다. "내 시장가치를 알지 못한다. 이적료를 결정하는 것도 내가 아니"라고 운을 뗀 그는 "(내 가치가 바이아웃 금액인)1억 유로 정도는 아니다. 호날두가 유벤투스로 이적할 때 남긴 이적료 아닌가. 어느 누구도 그것 이상의 이적료를 기록할 수 없다. 발롱도르를 5회 수상한 선수와 비교는 생각조차 할 수 없다"고 겸손을 떨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2018년 여름 레알 마드리드에서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유럽 언론은 펠릭스의 이적료가 호날두를 뛰어넘는 1억 2천만 유로(약 1595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내다본다. 이에 대해 페르난데스는 "그 정도의 이적료를 기록한다면 벤피카와 포르투갈 축구계에 행복한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포르팅이 2대2 무승부 이후 승부차기 끝에 5대4로 승리한 이날 경기에는 호날두의 모친 돌로레스씨가 찾았다. 호날두는 스포르팅 유스 출신으로 2002년부터 2003년까지 성인팀에서 활약한 뒤, 맨유로 이적했다. 호날두와 페르난데스와 펠릭스는 포르투갈 대표로 내달 자국에서 열릴 유럽네이션스리그에서 호흡을 맞춘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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