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로드FC의 100만불 토너먼트 최종전은 사람의 인생을 바꿔 놓았다. 최종전 이후 승자와 패자의 행보가 완전히 달라졌다.
지난 5월 18일 제주에서 열린 굽네몰 ROAD FC 053 100만불 토너먼트 최종전서 만수르 바르나위가 '끝판왕' 권아솔에게 1라운드 3분44초만에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승리를 거두면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로드FC 라이트급 챔피언 벨트와 함께 100만달러의 거액을 상금으로 받았다.
한달이 지난 지금. 둘의 인생은 분명히 달라졌다. 프랑스에서도 어느 정도 유명세를 타고 있는 만수르는 받은 상금으로 코치에게 체육관을 차려주고 싶다고 했었다. 우승한 자신에게 주는 상일까. 지난 2일 만수르는 짧은 동영상을 자신의 SNS에 올렸다.
만수르가 파리의 에펠탑 앞에서 차를 세운 뒤 영상을 찍은 것. 자동차 핸들에는 스포츠카로 유명한 F사의 로고가 선명하게 박혀있었다.
반면 2년반의 공백을 이기지 못하고 패자가 된 권아솔은 은퇴를 선언하고 국외로 선교활동을 떠날 결심을 했다. 아직 공식 발표를 하지는 않았지만 로드FC 정문홍 전 대표가 유투브 방송을 통해 권아솔의 뜻을 알렸다.
국내에서 역대 가장 큰 관심을 받았던 종합격투기 경기의 승패는 그만큼 인생을 다르게 만들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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