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브라질 전설적인 공격수 호나우두(42) 바야돌리드 회장이 24일 미국 방송 'CNN'과 인터뷰에서 아르헨티나 관련 질문을 받았다.
리오넬 메시(32·FC 바르셀로나)와 디에고 마라도나(58) 도라도스 데 시날로아 감독 중 누가 최고의 '10번'인지에 대한 것이었다.
호나우두는 앞서 이 질문을 접했을 수백, 수천, 수만 명의 축구인들이 그러했듯 모범 답안을 내놨다. "비교할 수 없다."
"눈을 감고 둘 중 한 명과 같이 뛰는 상상을 해보라. 당신은 더 많은 골을 넣을 수 있을 것이다. 메시와 마라도나 모두 축구계 '크랙'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두 선수를 비교하는 건 어렵다. 세대가 다르다. 마라도나는 꽤 오래전 활약했다"면서 "두 천재적인 선수 모두 축구 역사에 영원히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호나우두는 이 인터뷰에서 2019년 코파 아메리카에서 '진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것처럼 보이는 메시에 대해 "무슨 말을 할 수 있을까? 메시는 팬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선수"라며 "바르셀로나의 메시와 아르헨티나의 메시가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메시는 아르헨티나의 코파 아메리카 우승을 위해 모든 걸 쏟아붓고 있다"고 추켜세웠다.
마라도나와의 관계에 대해선 "월드컵과 같은 FIFA 공식행사가 있을 때 마라도나를 만난다. 화기애애하게 같이 저녁을 먹으며 많은 대화를 나눈다"고 말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