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주가가 폭등한 네덜란드 수비수 마타이스 데 리트(19·아약스)가 한솥밥을 먹을지 모르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유벤투스)를 한때 흠모했다고 밝혔다.
지난시즌 종료 후 바하마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는 데 리트는 네덜란드 매체 '뵈트발 인터내셔널'과 인터뷰에서 과거 일화를 들려줬다. "최근 아디다스에서 과거 내 축구 동료들과 저녁 자리를 마련했다. 그들은 같이 꿈을 키워나간 내 어릴 적 친구이기도 하다. 우린 예전 이야기를 나눴는데, 정원에서 공을 차던 시절 내가 호날두처럼 되고 싶어 했다는 사실을 기억했다"고 말했다.
데 리트는 "호날두가 맨유(*2003~2009년)에서 뛸 때다. 내 첫 유니폼도 호날두의 것이었다"며 "저녁을 먹은 시점은 유벤투스전 직후였다. 호날두를 상대한 뒤 그런 얘기를 나눈 것이다. 정말 특별한 날이었다"고 회상했다.
데 리트의 아약스는 2018~2019 유럽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호날두의 유벤투스를 탈락시키고 준결승에 올랐다. 데 리트는 유럽네이션스리그에서 호날두의 포르투갈을 상대한 뒤 호날두가 다가와 유벤투스로 이적할 것을 권유했다고 밝힌 바 있다.
현실이 될 가능성이 있다. 최근 유럽 언론은 데 리트의 유벤투스 이적이 임박했다고 보도하고 있다. FC 바르셀로나와 파리 생제르맹에서도 관심을 보인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