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콜롬비아 국가대표 공격수 하메스 로드리게스(28·레알 마드리드)가 다시 이탈리아 나폴리 안첼로티 감독과 함께 할 수도 있을 것 같다. 나폴리 구단이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와 하메스의 영입을 놓고 협상 중이라고 스페인 스포츠전문지 '마르카'가 9일(한국시각) 보도했다.
마르카에 따르면 나폴리 이사 키운톨리가 하메스 영입을 위해 레알 마드리드와 막판 협상 중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하메스 이적료로 4200만유로(약 556억원)를 요구 중이라고 한다. 나폴리 구단은 '선 임대 후 이적' 방식을 원하고 있다.
이탈리아 출신 명장 안첼로티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 사령탑 시절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하메스를 영입했다. 이후 독일 바이에른 뮌헨 사령탑으로 옮긴 후에도 하메스를 임대 영입해 잘 썼다. 최근 안첼로티 감독은 "하메스는 내가 잘 아는 선수다. 그는 훌륭한 자질을 갖고 있다. 불행히도 그는 지금은 나폴리 선수가 아니다"고 말했다.
마르카는 하메스의 공식 발표가 임박할 것 같다고 예상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하메스를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팔기로 일찌감치 정했다.
하메스는 현재 코파 아메리카 대회를 마치고 휴식을 취하고 있다. 하메스의 에이전트는 포르투갈 출신 슈퍼 에이전트 호르헤 멘데스다.
하메스를 노리는 팀은 나폴리만이 아니다. 최근 스페인 스포츠전문지 '아스'는 그리즈만의 FC바르셀로나 이적이 마무리될 경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하메스 영입 작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