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이슈]"우정 Forever"…'예쁘장한 구오즈' 육성재→리키, 동갑내기 청춘+야망 예고(종합)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예쁘장한 구오즈'가 26세 동갑내기 청춘들의 힐링과 우정, 야망을 예고했다.
12일 서울 도화동 서울가든호텔에서는 큐브TV '예쁘장한 구오즈'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비투비 육성재를 비롯해 보이프렌드 출신 조영민, 조광민, 노민우, 틴탑 리키, 모델 백경도가 참석했다.
'예쁘장한구오즈'는 95년생 25살 돼지띠 여섯 남자들이 뭉친 청춘 버라이어티이자 추억 공감 프로젝트다. '1인자' 육성재의 지휘 아래 구오즈 멤버들이 하고 싶은 일을 직접 기획하고 구성하게 된다. 조영민은 카리스마 브레인, 조광민은 활력소, 노민우는 팩트폭격기, 리키는 러블리 장난꾸러기, 백경도는 예능 신생아라는 소개도 이어졌다.
육성재는 "비투비에서도 그렇고 '집사부일체'에서도 전 막내다. 어딜 가나 항상 막내였는데, 이번엔 동갑내기 친구들과 버라이어티를 하게 됐다"면서 "형들이 있을 때는 부담을 덜고 의지했는데, 친구들과 하려니 서로가 서로를 의지하며 이끌어나가는 것 같다"며 미소지었다. 이어 "앞으로도 예능을 계속 하고 싶다. 예능 경험을 위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소개는 리더로 되는데, 다들 친구들이라 잘 따르지 않는다. 평등한 위치, 같은 높이에서 촬영중"이라고 강조했다.
보이프렌드 출신 조광민과 조영민, 노민우는 그룹 활동 종료 이후 첫 공식 석상이다. 이들은 "기자님들 앞에 이렇게 서는게 오랜만이라 떨린다.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면서 설렘과 감격을 드러내기도 했다.
조광민은 "활동 종료 후에도 멤버들끼리는 여전히 연락도 자주 하고 친하다. 최근 (이)정민이 형 콘서트에도 다함께 다녀왔다"면서 "앞으로는 연기와 예능을 하면서, 기회가 된다면 가수도 해보고 싶다"는 속내를 드러냈다. 이어 "친구들이 많은 도움이 됐다. 활동 끝나고 저희도 솔직히 '뭘해야되나' 생각했었다"면서 "그때 육성재가 '이 프로그램을 같이 해보자'고 손을 내밀어줬다. 친구 덕 보고 있다"며 웃었다
노민우는 "저희는 끝니 아니라 이제 다시 준비하는 단계"라며 "멤버들 중에 뮤지컬이나 가수를 하는 사람도 있다. 저희 셋은 팬들과 만날 기회가 줄어들어서 유튜브를 열고 저희의 일상이나 활동하면서 들려드리지 못했던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영민은 "유튜브 '보이랜드' 구독과 좋아요 부탁드린다"면서 애교를 부렸다.
육성재는 "95년생 친구들이 많은데, 그중에서도 일주일 내내 보는 친한 친구들이다. 20살 때부터 게임으로 친해졌다. 직업도 비슷해서 공감대가 많다"면서 "사실 우리가 함께 하는 예능을 찍는게 오랜 꿈이었다. 어느덧 제가 회사에 '이런 예능을 해보면 어떨까'하고 얘기할 수 있는 힘이 생겼다. 꿈을 이뤄 기쁘다"며 감격을 표했다. 조영민도 "긴 시간 알아온 마음 맞는 친구들과 예능도 찍고 함께 활동할 수 있어 좋다"며 웃었다.
이어 "셀프캠이나 들고 가서 찍을 줄 알았는데 이렇게 많은 지원을 받고, 일이 커질지 몰랐다"면서 "아이디어는 여섯 멤버 모두가 참여했다. 매회 각자 낸 아이템으로 새로운 에피소드를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신이 직접 프로그램 론칭을 추진했다며 "제 지분율이 50% 이상은 되지 않나 생각한다"며 미소지었다.
첫 예능에 도전하는 백경도는 "첫 회는 떨었는데 2회부턴 잘 적응한 것 같다. 차승원 선배님을 롤모델로 생각하고 열심히 하겠다"고 다집했다.
노민우는 "아이돌 친구들끼리 뭘하고 노는지 팬들이 궁금해하더라. 사진이 아닌 영상으로 전달하겠다"며 웃었다. 육성재는 "놀러가서 사진 1장만 찍어도 '어디를 어떻게 갔나, 누가 추진했나, 무슨 일이 있었나' 팬들이 추측하더라"면서 "계획 짜는 사람이 있고, 밥하는 사람이 있고, 제일 먼저 일어나서 멤버들을 깨우는 사람이 있다. 각자의 캐릭터가 살아있다"며 기대감을 높였다.
이들은 '예쁘장한 구오즈'를 통해 다양한 미션에 도전하게 된다. 육성재는 "다 같이 일일 분식집을 한 적이 있다. 하루동안 떡볶이 장사를 했다. 저희의 도전을 즐겁게 봐달라"며 웃었다. 리키는 "저희끼리 음원을 내는 미션에 한번 도전해보고 싶다. 백경도도 의외로 노래도 잘하고 춤도 잘춘다"고 추천했다. 조광민은 공포체험, 조영민은 국토대장정을 제안했다. 육성재는 "모든 계획은 제 컨펌을 거친다. 한번 고려해보겠다"며 거드름을 피워 좌중을 웃겼다.
멤버들은 외모 순위에 대해 리키와 육성재를 상위에 꼽아 좌중을 웃겼다. 육성재는 "기회가 된다면 '예쁘장한 구오즈'를 오래오래 하고 시파. 저희 끼리는 80세까지 시즌제로 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면서 "하지만 찾아주시는 분들이 계셔야 가능한 일 아니겠냐. 서로의 고민과 아픔을 공유하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받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어 "3개 채널로 동시 방송된다. 통합 시청률 3%가 될 경우 저희끼리 음원을 발표하겠다"며 '3%' 공약도 내세웠다
제작진은 '예쁘장한 구오즈'에 대해 "리얼한 일상과 생얼, 날것 그대로의 청춘 이야기다. 절친들끼리 주고받는 거침없는 표현과 심의 규정을 넘나드는 아슬아슬 줄타기가 포인트"라고 소개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예쁘장한구오즈'는 큐브TV를 통해 12일 오후 7시 첫방송된다. 올레TV 모바일에서는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오전 10시 방송된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