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보는 것만으로도 더위가 가시는 커다란 풀, 슬라이드, 페달보트….
찌는 듯한 무더위가 점점 기승을 부리는 여름, K리그 경기장이 워터파크로 변신했다. 여름철 물놀이는 계곡, 해변에서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K리그 경기장에 가면 마음껏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K리그 티켓만 있으면 여름나기는 문제없다. 대세는 '축캉스(축구+바캉스)'다.
경기가 펼쳐지는 날 3~4시간 전부터 경기장 앞 워터파크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즐기는 모습은 지난 몇년간 여름마다 K리그에서 볼 수 있는 낯익은 장면이다. 올 시즌에도 많은 구단들이 워터파크를 개장했거나,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 K리그1, 2를 가리지 않는다. 인천과 수원FC, 전남, 부천이 이미 워터파크를 설치했고, 다른 구단들도 20일부터 8월까지 운영을 계획하고 있다.
수원FC는 아예 경기장 안에 '워터 캐슬'을 만들었다. 축구 전용구장이 아닌 종합운동장에서 홈경기를 치르는 수원FC는 육상트랙이 있는 특성을 적극 살렸다. 이전까지 육상트랙에서 키즈카페 형태의 '플레이 그라운드'를 운영해 온 수원FC는 여름을 맞아 워터사커, 슬라이드, 페달보트 등을 설치해 '워터 캐슬'이라는 대형 워터파크를 꾸렸다.
경기장 입장 시간에 맞춰 오후 5시30분부터 8시30분까지 3시간 동안 운영된다. 입장티켓을 보유한 팬들이라면 누구나 즐길 수 있었다. 물놀이를 즐기다 경기 스탠드로 올라가고, 스탠드에서 더우면 풀 속으로 들어가는 어린이팬들이 많다. 샤워시설은 없지만 물놀이 시설 입장시 고급 수건을 제공하는 등 세심한 관리도 돋보인다.
효과는 만점이다. '워터 캐슬'을 개장한 13일 수원종합운동장에는 3424명의 관중이 찾았다. 지난 홈경기였던 6월24일 광주전(1622명), 8일 부천전(1594명)과 비교해 두배 이상 늘어났다.
다른 구단 역시 워터파크 설치에 만족감을 보이고 있다. 팬들의 호응도가 높다. 특히 가족 단위 팬들을 유혹할 수 있다는 점에서 효과 만점이다. 수원FC 관계자는 "확실히 가족 단위 팬들의 호응도가 높다. 인근 학부형들을 상대로 홍보활동을 펼쳤는데, 실제 경기장에 오신 분들이 많았다. 축구를 보고 싶은 부모님과 뛰어놀고 싶은 아이들 모두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었다. 특히 어린이들에게 축구장은 즐거운 곳이라는 인식을 심어준 것이 만족스럽다"고 했다.
여름철 축구장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것은 어린이만이 아니다. 경남과 울산은 대형 물대포를 준비해 관중석으로 쏘는 이벤트를 준비 중이다. 골이 들어갈때마다 시원한 물에 몸을 흠뻑 적실 수 있다. 뿐만 아니다. 이색 이벤트도 가득하다. 맥주 마시기와 밴드와 함께하는 애프터 파티 등 여름을 즐길 수 있는 요소가 가득하다.
K리그는 올 시즌 흥행 대박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열띤 순위 경쟁으로 더 치열해진 경기, 여기에 더위를 피할 수 있는 시원한 이벤트로 무장한 축구장은 최고의 피서지다. 축구와 물놀이를 함께 즐기는 색다른 바캉스를 경험하고 싶다면, 답은 K리그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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