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도 안 돼!"
마타이스 데 리트(유벤투스)가 발끈했다.
스포츠 전문 매체 골닷컴은 21일(한국시각) '데 리트가 이적 과정에서의 연봉 요구는 말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1999년, 전도유망한 데 리트는 올 여름 이적 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선수였다. 이제 막 20대에 접어든 어린 선수지만, 침착한 플레이와 리더십으로 아약스를 정상으로 이끌었다. 유럽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4강을 밟았다. 데 리트를 향한 전 세계 빅 클럽의 러브콜이 이어졌다. 파리생제르맹(PSG), 맨유, FC바르셀로나 등 굵직한 이름이 거론됐다. 치열한 경쟁 끝에 데 리트를 품은 클럽은 유벤투스.
새 시즌 유벤투스의 유니폼을 입고 뛰게 된 데 리트. 그는 이적 결정을 내리기까지 자신을 둘러싼 루머에 입을 뗐다.
데 리트는 "나는 가능한 추측에서 벗어나려고 노력했다. 내가 가장 먼저 읽은 미친 메시지는 내가 킬리안 음바페(PSG)보다 더 많은 돈을 벌고 싶어서 PSG에 가지 않을 것이란 말이었다. 말도 안 된다. 돈은 내게 아무런 역할을 하지 못했다. 나를 아는 사람들은 모두가 그 사실을 알고 있다. 나의 에이전트는 비즈니스적인 것을 다룬다. 돈이 한 번도 앞서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유벤투스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 훌륭한 선수를 많이 보유하고 있다. 그에 맞게 역할을 하겠다. 걱정하지 말라"고 덧붙였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