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보다는 메시가 최고인 것 같다.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들더라."
이동국의 농담 섞인 일침이었다. 팀K리그와 유벤투스는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난타전 끝에 3대3으로 비겼다. 1996년 첫 내한 경기에서 한국 대표팀에 0대4로 완패했던 유벤투스는 이날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급조된 팀K리그는 멋진 경기로 K리그의 자존심을 지켰다. 이날 경기는 유벤투스 선수단의 도착이 늦어지며 킥오프가 무려 50분간 지연됐다. 45분 이상 출전이 예고돼 있었던 호날두는 팬사인회도 불참한데 이어 경기도 나서지 않았다. 이동국은 인터뷰를 마치며 "호날두 보다는 메시가 세계 최고인 것 같다.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 웃으며 말했다.
-소감은.
잘하더라. 세계 최고의 팀인만큼 처음부터 끝까지 지배하더라. 생각보다 우리도 잘 한 것 같다.
-팀K리그도 잘했는데.
우리도 하루밖에 준비 못했는데, 많은 팬들이 오셔서 응원해주시고 멋진 경기를 보고싶어 하신만큼 보답해야 했다. K리그를 대표하는 마음으로 했다. 결과에 상관없이 최선을 다했다.
-아쉬운 점은.
모든 팬들이나 우리도 특정 선수가 나와야 했는데, 기대를 했는데 아쉽다. 부딪히면서 어느 레벨인지 확인하고 싶었는데 아쉬웠다. 팬들 많은 골 보고 그림 같은 골도 봤다. 그나마 만족하며 돌아갔으면 한다.
-분위기는 좋았다.
오랜만에 팬들과 멋진 무대에서 뛰었다. K리그에서 이어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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