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생' 아드리안이 예상보다 빠르게 리버풀 데뷔전을 치렀다.
리버풀은 지난 10일(한국시각) 잉글랜드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노리치 시티와의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에서 4대1 완승을 거뒀다. 하지만 부상 변수가 발생했다. 주전 골키퍼 알리송 베커가 전반 38분 부상으로 이탈한 것. 위르겐 클롭 감독은 급히 아드리안을 투입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웨스트햄에서 이적한 아드리안은 예상보다 빨리 리버풀 데뷔전을 치렀다.
리버풀 데뷔전에서 무실점을 기록한 아드리안은 합격점을 받았다. 그는 15일 열리는 첼시와의 유럽축구연맹 슈퍼컵에도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영국 언론 더 스포츠 리뷰는 '클롭 감독은 아드리안의 침착함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클롭 감독은 "(아드리안은) 아주 자신만만한 선수다. 벤치에 앉지 않고 싶었던 것 같다. 그는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경험이 풍부한 선수가 필요하다. 그는 발이 좋다. 우리에게는 매우 중요한 선수"라고 덧붙였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