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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롭, 쿠티뉴 포기한 이유 "감당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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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왜 필리페 쿠티뉴를 다시 받지 않았을까.

영국 언론 코트오프사이드는 20일(한국시각) '클롭 감독이 쿠티뉴를 영입하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고 보도했다.

지난 19일, 바이에른 뮌헨은 FC바르셀로나에서 뛰던 쿠티뉴 이적을 공식 발표했다. 임대료는 850만 유로. 쿠티뉴의 연봉은 바이에른 뮌헨이 부담한다. 이번 임대 계약서에는 한 시즌 후 완전 영입 옵션을 포함한다. 1년 후 쿠티뉴를 이적료 1억2000만유로를 주고 영입한다는 옵션이다.

쿠티뉴는 지난 2018년 1월 리버풀에서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FC바르셀로나의 유니폼을 입고 총 75경기에 출전해 21골-11도움을 기록했다. 하지만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즈 등을 넘기에는 아쉬움이 남았다. 급기야 올 시즌을 앞두고 전력 외 선수로 분류됐다.

쿠티뉴 영입을 두고 많은 소문이 돌았다. 그 중 하나는 리버풀 복귀설이었다. 하지만 클롭 감독은 쿠티뉴를 품에 안지 않았다.

클롭 감독은 "조금 이상하게 들릴 수 있지만 감당할 수 없었다. 그의 이적으로 얻은 이적료는 이미 사용했다. 우리는 쿠티뉴가 떠나지 않기를 바랐지만, 바르셀로나는 돈으로 강요했다"고 말했다. 이어 "쿠티뉴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동한 것은 의미가 있다. 슈퍼 플레이어다. 올바른 환경에서 경기를 바꿀 수 있는 세계적인 축구 선수"라고 덕담을 건넸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