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비스' 이상미가 예비 신랑과의 첫 만남부터 프러포즈까지 모두 공개했다.
27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는 '원~히트다 히트! 특집'으로 허참, 조성환, 리치, 이상미, 정철규 등이 출연했다.
특히 이날 오랜만에 방송에 모습을 보인 이상미가 깜짝 결혼 소식을 전해 현장을 놀라게 했다.
이상미는 지난 2005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EX의 보컬로 '잘 부탁드립니다'를 부르며 대상을 받아 선풍적인 인기를 모은 대표 원 히트 원더.
이상미는 "가정을 꾸리려고 계획을 잡았다. 11월에 결혼한다"고 밝혀 모두의 축하를 받았다.
그는 "수영장에서 처음 만났다. 같은 반이었다"면서 "알고보니 같은 학교 동문 선후배 사이더라. 4살 어리다"고 말했다. 이상미는 "연락처를 알려달라고 해서 알려줬는데 연락이 없더라"면서 "메모를 못 했다더라. 나중에 전화를 하려고 하니 번호를 잊어버렸다더라. 이런 식으로 천천히 알아갔다"고 떠올렸다. 이상미는 "만나서 이야기가 하고 고민을 들어줬다"면서 "제 차 위에 복숭아를 올려두고, 책을 올려두고, 그러면서 만남이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상미는 "쟤야, 나한테 얼마나 많은 걸 주고 있는 지 잘 알고 있다. 내가 웃을 수 있고, 다시 일할 수 있고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건 전부 당신이 만들어 준거다"면서 "너무 고맙고 같이 잘해보자"고 사랑스러운 프러포즈로 현장을 달달함으로 물들게 했다.
한편 이상미는 오는 11월 말 무역회사에 재직중인 연하의 회사원과 3년간의 교제 끝에 백년가약을 맺는다. 결혼식은 이상미의 고향인 대구 시내 모처에서 양가 가족과 가까운 지인들만을 초대해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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