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여자축구에 헌신했던 연륜만큼 깊이 있는 혜안과 뜨거운 애정을 느꼈다."
김판곤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부회장)은 29일 최인철 인천 현대제철 감독(47)을 신임 여자축구대표팀 감독으로 선임한 배경을 이렇게 설명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이날 공석이었던 최 감독의 여자축구대표팀 감독 선임을 공식 발표했다. 여자실업축구 WK리그 '절대 1강' 인천 현대제철의 사령탑인 최 감독은 2010~2011년 여자축구대표팀 감독으로서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동메달을 이끌었고, 2012년 런던올림픽 예선전을 치른 바 있다. 2012년부터 지금까지 현대제철 감독을 맡아 2013~2018년까지 WK리그 통합 6연패 위업을 이뤘다. 올시즌에도 18경기 무패(16승2무)의 압도적인 성적으로 정규리그 우승을 예약했다. KFA와 최 감독의 계약 기간은 2년이고, 2년 뒤 성과 평가 후 다음 월드컵까지 계약기간을 연장할 예정이다.
지난 달 초부터 두 달 가까이 여자축구 대표팀 감독 선임 작업을 진행해온 김판곤 위원장은 "7월 2, 26일과 8월 26일 세 차례 선임소위원회를 통해 감독 대상 후보군을 결정하고 최종 대상자들과 인터뷰를 가졌다"면서 "외국인 감독, 남녀 지도자를 모두 포함해 13명의 후보군 중 7명을 직접 만났다"고 밝혔다. WK리그에서 눈부신 성과를 이어온 최 감독이 가장 유력한 후보로 거론됐고, 능력도 입증됐지만 김 위원장은 '경쟁 체제'를 도입했다. 외국인 감독까지 풀을 넓혀 보다 철저한 검증에 나섰다. 유럽으로 날아가 유럽 5대리그,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성과를 낸 감독들도 직접 만났다. 김 위원장은 "세계적인 지도자들도 만나봤다. 최 감독은 그 경쟁에서 살아남았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여자축구에 대한 열정과 애정이 워낙 깊었고, 현대 여자축구 트렌드를 꿰뚫고 있었다. 현대제철의 경기 내용 역시 대표팀, 축구협회의 철학과 맞았다. 2015년, 2019년 여자월드컵을 비교해, 현 대표팀이 부족한 점, 필요한 점을 정확히 알고 있었다"며 선임의 이유를 전했다.
최 감독의 선임과 함께 여자축구의 과도기, 새로운 대표팀을 향한 기대감도 전했다. 최 감독이 맡게될 첫 과업은 여자축구가 한번도 가본 적 없는 내년 도쿄올림픽 출전권이다. 김 위원장은 "여자축구에 있어 매우 중요한 시점이다. 도쿄올림픽 예선의 경우 황금세대라고 하는 현 대표팀 주축 선수들의 마지막이 될 수도 있다. 모든 역량 집중해서 첫 출전권을 따내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여자축구를 장기적인 관점에서 협회의 철학에 따라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부분도 필요하다. 여자월드컵 3회 연속 진출도 해야하고, 세대교체도 필요하다. 어려움이 많겠지만, 어린 선수들을 잘 육성해주길 바란다"며 최 감독에 대한 믿음을 표했다. "최 감독 스스로 이미 여자축구 발전 방안까지 다 생각하고 있더라. 미국 국민들이 미국 여자대표팀을 존경과 애정으로 바라보듯이, 우리 국민들이 우리 여자축구대표팀과 선수들을 그렇게 바라보면 좋겠다는 희망과 열정을 품고 있었다. 여자축구에 있었던 연륜만큼 깊이 있는 혜안과 뜨거운 애정을 느꼈다."
한편 최인철 감독은 김판곤 위원장과 함께 내달 3일 오후 2시 축구회관에서 여자대표팀 감독 취임 기자회견을 갖는다. 이후 9월 말 미국과의 원정 친선경기를 위해 소집되는 여자대표팀부터 지휘봉을 잡을 예정이다. 여자대표팀은 10월 4일(한국시간) 미국 샬럿에서, 같은 달 7일엔 시카고에서 미국과 두 차례 친선경기를 벌인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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