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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눈맞춤 상대에 대해 "제가 보이지 않는 중압감을 많이 줘서 뛰쳐 나갔을 것"이라며 "제가 침묵만 하고 말을 안 하는 스타일이라 그 친구도 나를 접하기 어렵지 않았을까"라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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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스러워하던 박완규는 김태원의 진지한 표정 앞에 역시 선글라스를 벗고 눈맞춤을 시작했다.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깊은 감정이 담긴 눈빛을 주고받으며, 희미한 미소 또한 여러 번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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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박완규는 "20년 만에 팀에 다시 돌아가니, '얘가 무슨 생각을 갖고 나한테 왔을까?'라는 생각을 하시는가 싶었다"고 속마음을 꺼내놓았다. 이에 김태원은 "안경 도수 좀 높일게"라며 폭소했고, 옅은 색 선글라스를 꺼내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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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김태원 역시 진지한 표정으로 "나는 음악에 미친 사람을 본 적이 없어. 그런데 너는 어쩌다 음악에 미쳐 가지고..."라고 입을 열었고, 박완규는 웃음을 터뜨렸다.
이에 뭉클해진 박완규는 "형님 얼굴에서도 시간이 보인다"며 "저 안 보이는 데서 술 드시는 것 아니에요?"라고 김태원의 건강을 걱정했다. 김태원은 "술꾼이 술병을 숨겨놓기 시작하면 죽는 게 나아"라고 멋진 답변을 내놓았고, MC들은 "대본 있는 방송 아니죠? 어쩌면 저렇게 멋있는 말만 나오느냐"며 놀라워했다.
이후 박완규는 "부활 50주년 됐을 때 둘이 해변에 나가서 한 잔 할 수 있겠어요? 그 때 되면 제가 이미 환갑이 지날텐데, 저는 자신 있어요"라고 말했고, 김태원은 "나도 뭐, 자신 있어. 내가 더 맑게, 성실하게 살게"라며 박완규의 약속 제안을 받아들였다.
눈맞춤방을 나온 김태원은 "인생이 보였겠지, 나를 보면서…"라고 말했고, 박완규는 "우울할 때마다 이 때를 떠올릴 것 같아요. 왜 내가 부활에서 노래하고 싶었는지를…"이라며 김태원과 나란히 걸었다.
3MC는 진한 감동에 침묵했고, "이런 멋진 모습을 볼 수 있게 해 준 '아이콘택트'에 정말 감사한다"고 입을 모았다. 또 강호동은 "말을 안 해도 '리스펙트'라는 게 그냥 보이네"라며 놀라워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태원X박완규의 깊은 눈맞춤 외에도, 다둥이 싱글대디들의 아픔을 나누는 모습으로 감동을 선사한 '온가족 눈맞춤'과 7인조 '방탄주부단' 리더와 나머지 멤버 6인 간의 '독재 타도 눈맞춤'이 공개됐다.
특별한 사연을 가진 이들이 말 없이 오직 서로의 눈맞춤을 통해 깊은 대화를 나누게 해 주는 '침묵 예능' 채널A '아이콘택트'는 매주 월요일 밤 9시 30분 방송된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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